김현종 포렉스컴 회장 ‘해양의 고리’ 출판기념회 개최
해양수산계 지인 등 100여 명 초청, ‘해양인의 아름다운 동행’ 축제형 행사로 개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해양인들과 정부기관, 대학 등에 무상 기증키로
이날 출판기념회는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이용우 해항회 회장, 권문상 한국태평양학회 회장, 신평식 전 여수엑스포재단 이사장,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악 4중주 및 클래식 기타 축하 공연에 이어 기념식과 만찬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인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부제와 함께 축제 형태로 열린 이날의 출판기념회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역자가 친필 서명을 한 책자가 증정됐으며, 주최 측은 사회공헌 차원의 행사임을 설명하며 도서비와 축의금 등을 일절 받지 않았다.
김현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양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Oceans)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의 명저 ‘해양의 고리’를 1년 반 동안 틈틈이 번역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며 “우리나라의 해양분야 발전과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자 주요 해수부 전·현직 공무원, 관련 정부기관과 대학 등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특히 김현종 회장은 “유엔해양법협약 전문에 있는 ‘해양 분야의 여러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전체로서 고려돼야 할 필요가 있다.(The problems of ocean space are closely interrelated and need to be considered as a whole.)’라는 문장이 바로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문맥”이라고 강조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책이 해양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정책입안자, 전문가, 환경운동가 또는 바다라는 자연세계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까지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 필독서”라고 말했다.
임기택 전 IMO 사무총장과 이용우 해항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역자가 특유의 열정과 함께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한 ‘해양의 고리’가 해양분야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책의 발간은 모든 해양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는 소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출판한 ‘해양의 고리’(부제 - 지구적 자원 해양의 종합관리)의 원서 저자인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인 토마스 만의 딸이기도 하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의 정치학 및 법학 교수를 역임하고, 유엔해양법협약의 성안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1960년대 말 세계해양평화총회 개최를 주도했던 국제해양연구소(IOI, Intenational Ocean Institute)를 설립했다.
김현종 회장은 국비유학생으로서 영국 웨일즈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이후 정부 국제전문가로 선발돼 캐나다 핼리팩스에 있는 국제해양연구소(IOI)에서 일정 기간 연구활동을 했던 특별한 인연도 이 책을 번역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역자인 김현종 회장은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출신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양자 및 다자간 국제회의 정부대표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이후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과 해양환경공단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러시아(당시 소련)와의 국교가 수립되기 전인 1980년대 말 해운협정 체결을 위한 초기 협상에 이어 국적 컨테이너 선대의 북미항로 본격 투입을 위한 미국과 양자협의 등을 실무적으로 담당하면서 다양한 해양분야의 국제 교섭 활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딛게 됐다.
이후 2001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시 장관의 전권위임장을 소지하고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과 남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7.5만㎢에 달하는 태평양 해저 공해수역의 배타적 이용권에 관한 국제 계약문서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
또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조직위원회에서 해외협력 총괄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산위원회 및 중서부태평양 지역수산기구의 참치 쿼타 회의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된 수산분야의 국제 회의에 다년간 정부대표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에서 국제협상 전문가로 활약했다.
공직 퇴임 후 국제컨퍼런스 및 정부행사 전문법인을 설립, 사업가로서도 성공 이뤄
탁월한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발휘해 해양분야를 뛰어넘는 전문 사업영역 개척
김현종 회장은 2015년 공직에서 퇴임한 직후 국제 컨퍼런스, 정부 공식행사, 전시 및 통번역 서비스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법인 포렉스컴을 설립했으며, 현재 연간 평균 50여 건의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 전시 및 정부 공식행사를 수행하는 등 회사를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외에도 김현종 회장은 전시 연출, 행사 기자재 운용, 국내외 연사 섭외 등 관련 업종의 전문영역을 수행하는 3개의 계열사를 별도로 경영하고 있으며, 5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올해에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포렉스컴은 전·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바다의 날 행사 및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외국 국가원수 등이 참여한 다수의 국제 컨퍼런스와 더불어 국방, 평화안보, 환경, 보건의료, 농림, 산업 및 IT 분야의 국가 시그니처 행사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포렉스컴은 최근 회사 업무와 가정의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직원들에게 획기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한 공로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정친화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음으로써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직장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김현종 회장은 출판기념회의 건배사를 통해 평소에 ‘동행’, ‘열정’, ‘낭만’이라는 세 개의 단어를 가장 좋아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늘 노력한다면서 본인의 철학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책에서 역자명과 함께 쓴 김현종 회장의 아호는 ‘청휘(淸輝)’로, ‘바람처럼 거침없이 살다 초연히 밝은 별이 되다’라는 의미의 ‘청풍휘성(淸風輝星)’에서 가져왔으며, 앞서 언급한 세 개의 키워드와 함께 그의 인생관을 가늠케 한다.
도서 무료 배포를 통한 포렉스컴의 이번 공익사업과 함께 김현종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 재원 확대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최근 한국해양재단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오셔너스 회원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해양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심층적 통찰 제공
다양한 해양 관련 문제의 해법으로서 종합적, 다학제적 접근법 제시
원서의 제목인 ‘The Oceanic Circle’은 저자가 모한다스 간디의 ‘India of My Dreams (나의 꿈 인도, 1947)’에서 사회질서를 바다에 돌을 던졌을 때 계속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기는 원, 즉 고리에 비유한 데 착안해 인용했다.
김현종 회장의 번역서 ‘해양의 고리: 지구적 자원 해양의 종합관리’는 해양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국제 사회의 해양자원 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의 원작을 충실히 번역한 이 책은 해양의 중요성과 그것이 인류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법적, 경제적, 문화적,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해양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해양과 인간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우리 지구 생태계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는 해양과학, 생태학, 환경정책의 다면적인 측면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달한다.
이 책은 특히 해양을 인류의 공동유산으로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국제적 협력과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현종 회장은 초판 발행 1000여 권 중 약 500부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주요 해양인, 해양 관련 교육기관, 연구기관, 해양수산부, 유관단체 등에 기증하고, 나머지는 도서출판 귀거래사(대표 김연빈)를 통해 권당 3만원에 판매 예정이다.
역자 후기 중에서
역자는 공직에 있는 동안 해운물류, 해양과학 및 자원개발, 수산, 해양환경, 해양문화 및 국제협력 등 해양과 관련된 폭넓은 영역의 업무를 경험했으며, 이는 해양을 보다 다면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큰 미래 방향을 제시한 해양 거버넌스의 지침서 ‘The Oceanic Circle’을 ‘해양의 고리’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많은 독자와 그 내용을 공유하기로 결심한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역자는 이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 여사가 설립한 캐나다의 국제해양연구소(IOI)에서 2년여간 방문 책임연구원으로서 연구 활동에 참여했으며, 그 특별한 기간은 역자가 해양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해양이라는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객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전환점이 됐다.
역자가 국제해양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할 때는 이미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 여사가 타계한 직후였지만, 연구소 곳곳에는 그녀의 해양을 향한 열정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었다. 해양 정책, 해양환경 보호 분야의 석학으로서 국제적으로 ‘해양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Oceans)’로 너무 잘 알려진 보르게제 여사의 저서 ‘The Oceanic Circle’은 당시 해양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에 목말라했던 역자에게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준 소중한 서적이었다.
그녀의 저서는 단순히 해양을 과학적, 경제적, 법제적 측면에서 다룬 단순 총서라기보다는 우리가 해양인으로서 가져야 할 바다에 대한 철학과 함께 뭇 생명의 고향인 해양에 대한 진한 경외심을 전하고 있다.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해양의 기본 개념과 함께 국제 해양 질서의 마그나 카르타로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의 성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녀의 높은 식견과 혜안으로부터 우리는 해양부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크나큰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해양인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인 보르게제 여사의 저서 ‘The Oceanic Circle’을 번역하게 된 것은 역자에게는 큰 기쁨이었으며, 이를 통해 오랜 기간 해양 분야의 다양한 행정 및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역자 자신의 소중한 추억들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바쁜 회사 업무 속에서 1년여 기간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틈틈이 번역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부분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단순히 단어나 문장을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해양 분야 전반에 대한 그녀의 혼과 열정을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다.
끝으로 역자가 캐나다 국제해양연구소(IOI)에서 활동하는 동안 가까이에서 본인의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특히 보르게제 여사의 해양에 대한 심오한 철학과 숨결을 소상히 전해준 프랑소아 발레(Francoise Ballet) 박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역자 약력
· 청휘 김현종
포렉스컴 회장/CEO 현재
영국 웨일즈대학교 국제해양학 석사
캐나다 국제해양연구소(IOI) 책임연구원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양자 및 다자간 국제회의 정부대표(다수)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수훈
포렉스컴 소개
2015년 설립한 포렉스컴은 국제 컨퍼런스, 정부 공식행사, 전시 및 통번역 서비스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법인이다. 현재 연평균 50여 건의 대규모 행사를 수행하는 유수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포렉스컴은 전·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바다의 날 행사 및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외국 국가원수 등이 참여한 다수의 국제 컨퍼런스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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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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