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랑, 연극 ‘시뮬라시옹’ 9월 여행자극장에서 개막
2034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시뮬라시옹’은 10년 넘게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선욱(송철호 분)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아내 상아(신사랑 분)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테마파크 어트랙션 엔지니어인 선욱은 한 벤처 기업이 개발한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을 통해 상아를 만나게 되고, 이는 그의 일상에 깊게 스며들게 된다.
이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 사랑과 상실,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AI와 인간의 정체성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룬다.
최양현 작가의 대본과 이태린 연출의 만남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근미래의 모습과 첨단기술의 모습을 연극의 장면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송철호 △신사랑 △유연 △안창현 △임지영 △송예준 등이 참여하며, △무대 송지인 △조명 성미림 △영상 임리원 △사운드 조한 △움직임 이진성 △의상 강초롱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9월 10일(화) 공연 후에는 작가 최양현, 연출가 이태린,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태린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 기억,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뮬라시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작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 2024년 문화기술 콘텐츠 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서울특별시 2024 서울형창작극장 선정극장 대관료 할인 지원을 받았다. 파란오이가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2013년 장소특정형 공연 ‘냉정과 열정사이’로 창단한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다양한 장르적 접근을 통해 동시대의 고민을 담은 이야기를 독창적인 색감과 특유의 이성적인 시선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시뮬라시옹’을 통해 관객들이 인간관계의 복잡성, 상실 후의 애도 과정,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정보
· 제목: 시뮬라시옹
· 기간: 2024년 9월 4일(수) ~ 9월 15일(일)
· 장소: 여행자극장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5길 9-3 일신빌딩)
· 공연시간: 화~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타임: 약 95분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 티켓: 전석 4만원
· 예매: 인터파크, 네이버
· 문의: 김민솔 프로듀서
· 주최/주관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 공동제작 : 파란오이
공연 소개
#이것은SF인가 #이것은로맨스인가
떠나간 아내가 다시 돌아왔다.
전상아 님을 AI 기술로 복원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전상아 님의 디지털 기기가 있다면 저와 연결해주십시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상아 님을 복원하겠습니다.
.
자료들을 스캐닝을 해주세요.
.
프로젝션이 완료되었습니다.
…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에 만족하실까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가상현실 AI프로그램 시뮬라시옹
“난 데이터가 아니야”
시뮬라시옹은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 사랑과 상실, 기술, 그리고 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뮬라시옹은 인간관계의 복잡성, 상실 후의 애도 과정,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
사랑, 기억,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시놉시스
10년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2034년, 주인공 선욱은 2년 전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 상아와 사별했다. 테마파크의 어트랙션 엔지니어인 선욱은 한 벤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재현 프로그램 ‘시뮬라시옹’을 통해 AI 상아를 만나게 된다. 부재했던 그녀의 존재를 경험하며 시뮬라시옹은 그의 일상에 깊게 스며든다. 그러나 데이터러닝으로 점점 더 실제화 되는 AI 상아를 통해 선욱은 복원하려 하지 않았던 실제와 마주하게 되는데…
제작진
· 작가 / 최양현
- 학부와 대학원에서 인문, 예술, 공학을 전공했다. 영화과에서 영화연출을, 국문학과에서 현대희곡과 한국문학을 배웠으며, 대학원에서 문화기술공학을 기반으로 가상현실과 몰입형 미디어에 대해 연구했다.
- 공연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힐마운트 더퍼스트 센트럴포레 로얄그랜드 스타파크 위례시티’의 글을 쓰고 기술을 구현했다.
- 영화 ‘지하실’, ‘조치원 해문이’, ‘말임씨를 부탁해’, ‘독도평전’, ‘우포늪의 사람들’ 등을 연출하거나 제작했다. 연출한 영화들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 연출 / 이태린
- 현존과 감각에 집중하는 연출 이태린은 관객과 정서적 관계 맺기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의 확장을 추구하며 장소특정형 공연 ‘냉정과 열정사이’,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 등 개인의 사유를 이끄는 이머시브 공연을 비롯해 연극, 거리음악극, 어린이청소년극 등 극장의 안과 밖에서 다채로운 공감각을 체험하고 교감하며 무대 위에 섬세하게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작·연출한 작품으로는 ‘림보’, ‘콩나물버스 in magic hour’, ‘당나귀 그림자 재판’, ‘그루셰’, ‘해피한 하루’, ‘36.5℃’가 있다.
- 연출한 작품으로는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힐마운트 더퍼스트 센트럴포레 로얄그랜드 스타파크 위례시티’, ‘소네트155’, ‘냉정과 열정사이’, ‘므숑부띠크’가 있다.
· 그 외 / △무대 송지인 △조명 성미림 △영상 임리원 △사운드 조한 △움직임 이진성 △의상 강초롱 △조연출 채희수 △기술OP 박혜림 △티켓관리 공기 △프로듀서 김민솔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소개
2013년 장소특정형 공연로 창단한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다양한 장르적 접근을 통해 동시대의 고민을 담은 이야기를 독창적인 색감과 특유의 이성적인 시선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사회 안의 개인의 모습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하며, 관객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 소통하고자 극장 및 대안 공간을 통해 장르를 융복합하며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을 목표로 장르의 한계를 벗어난 창작 활동을 하는 단체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새로운 예술언어와 방향성을 모색하며 배우와 관객, 극장의 완전한 현존을 꿈꾸며 감각하고 사유한다. 삶을 투영한 작품을 통해 극단의 이름처럼 일상에서의 휴식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한다.
연락처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김민솔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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