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옥한 토지를 제공하는 삼각주의 의미를 가지는 Delta는 협약을 맺는 3개 대학 위치의 삼각형 구도와 유사하다는 이중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국내 대학 간 협약이 단위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금번 협약은 연구, 산학협력,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사항을 구체화 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지원과 산학협력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 계획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을 맺는 3개 대학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주변 공단에 기술과 지식 그리고 인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하대 인근의 남동공단, 부산대 주변의 녹산 및 사상공단, 고려대 주변의 파주 LCD공단에서는 각 대학과 그 동안 개별적인 산학협력을 실천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이 세 지역을 연결하는 대학-공단벨트의 삼각축의 연결로 보다 다양한 산학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금번 협약은 단순히 대학 간 협력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단지역을 연계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의 산학상생 구도를 창출하는 것이 체결 목적이며, 이미 3개 대학은 특허정보 기술 분류작업과 기업체 기술 상담을 위한 상담전담교수 분류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다음달 ‘공동기술 이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이 대학들은 △기술이전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기술마케팅 △공동창업보육사업 △기술상담기능의 통합 △대학 간 학점 및 학술교류 등 실질적 네트워킹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하이테크 벤처가 강한” 인하대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벤처멘토링 대회”를 협약 이후에는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해 전문화, 대형화 하며 인하대 창업지원센터 중국 심양 분원을 해외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특성화 대학인 고려대는 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바이오 기술이전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의“물류분야”와“소재, 부품분야”에 대한 대학특성화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 분야에 대한 3개 대학의 기술 리모델링 기능을 계획하고 있다.
3개 대학은 앞으로 중소기업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OSCC(One Stop Call Center)”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상담창구를 일원화 하는 한편 3개 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협력네트워크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은 “이제 대학은 학제간 학문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절실하다. 금번 협력을 시작으로 대학 간 산학협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하고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실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추후 더 많은 대학들이 이와 같은 협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대 김인세 총장은 “경인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산업을 지역으로 이동하고 공유하여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3개 대학이 함께 노력할 경우 산업경제를 이끄는 획기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하대 홍승용 총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금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서울, 인천, 부산의 빅3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될것이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것이다.”고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려대, 부산대, 인하대 총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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