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7년 카메라모듈 1조원 시대 연다
카메라모듈이란 「내장형 디지털카메라」라고도 불리며 PDA, PC 카메라 및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카메라폰 등에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카메라모듈 부문이 카메라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30% 향상된 3,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2분기부터 집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계획한 매출 목표인 1,800억을 80%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삼성전기측은 카메라모듈 부문이 지난 1분기에 세계최초의 신제품들을 연이어 개발하였고, 고수익의 고부가 생산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매출 목표를 상향조정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 중 액체 렌즈(Liquid Lens) 카메라모듈은 기계적인 구동 없이사물과의 거리에 따라 액체 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변하면서 초점이 조절되는 사람 눈의 수정체와 같은 것으로 세계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줌 버튼 조절을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해상도 저하 없이 찍을 수 있고, 촬영 버튼을 살짝 눌러 초점도 쉽게 맞출 수 있는 줌(Zoom)과 오토포커스 기능이 가능한 카메라모듈을 개발하여 고객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100만화소급 이상 고부가 품목 비중을 지난해 3%에서 올해 32% 이상으로 확대하여 카메라모듈이 삼성전기의 확실한 主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비중 확대를 위해 현재 증설중인 부산공장을 조기에 가동하여 현재 월200만개 수준의 생산량을 연내에 400만개까지 끌어올리고 주요 공정인 패키지공정을 80% 이상 내제화하며 카메라모듈의 주요 기술인 렌즈 및 센서기술을 전략적인 네트워크 구축및 개발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부품회사로서는 드물게 로드쇼를 통한 제안마케팅을 펼쳐 1차적으로 100만화소급 및 부가기능이 추가된 모듈을 가지고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들을 집중 공략하며 2차적으로 액체렌즈와 200,300만화소급 카메라모듈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전략 거래선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MOS팀 홍사관 상무는 “카메라모듈 분야는 고객의 요구를 먼저 예측하고 이를 최대한 신속히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지난 1분기 세계 최초의 고부가 신제품들을 연이어 개발한 삼성전기의 역량을 발판으로 2007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신개념의 ‘3층 픽셀구조 카메라모듈’과 액체렌즈에 줌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모듈 등 선행 제품들을 조기에 개발함으로써 카메라모듈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4년 05월 10일
웹사이트: http://www.sem.samsu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