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1일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에 소재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방문해 김익환 사장을 비롯한 공장 임직원 및 노조 관계자들을 노고를 치하하고, 공장 경영과 관련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손 지사는 공장 본관 5층 회의실에 가진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기계공업이 아닌 지식산업의 총아이자 선진 대한민국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또 “오늘 방문은 의례적인 절차가 아닌 기아자동차 발전의 모습을 눈으로 봄으로서 현재 우리 자동차 산업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기도와 화성시 그리고 기아차가 우리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공장 이준복 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화성공장이 규모와 인원에 비해 도로가 미비함에 따라 물류 운송 및 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긴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빠른 처리가 곤란하다”며 “특히 혼잡한 교통에 물류가 원활하게 지원되지 못해 생산라인 가동의 지연이 발생, 금년도 1월부터 10월동안 462대가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 사회환원 사업으로 건립되는 스포츠 센터 건립과 관련 센터 진입도로의 미비로 주변 농민들과 자주 마찰이 빚어지고 있으며, 1만2천명의 근로자가 이 화성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주택 보급 및 교육 환경 등의 부족으로 많은 사원들이 대도시로 나가거나 원거리를 통근, 통학해야하는 불편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기아 화성공장측은 ▲ 기존 화성공장 진입로인 82번국도(향남면 제암리~우정읍 조암리 구간)를 2차선으로 확장 ▲ 지방도 301호와 연결되는 리도 201호 확장 ▲ 사원용 택지 공급 문제로 인한 공장주변 택지개발 시급 ▲ 주변 택지개발과 연계하여 특목고 등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손 지사에게 건의했다.

공장측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한 손 지사는 “구체적으로 건의를 잘 해주셨다”면서 “제가 와서 보고 사전에 들은 것을 통해 도로 문제라든지 교육 환경 그리고 주택 보급 문제 등 개선 노력에 실질적으로 검토해 최선을 다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손 지사는 “다 해야 할 일은 맞다.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해서 추진할 것과 단기적으로 빠른 조취가 가능한 것들을 실무자들과 고민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화성공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건의해주신 사안들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손 지사는 화성공장 생산라인(제1,2공장)을 둘러보고, 공장 근로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사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공장방문에는 최영근 화성시장, 화성출신 금종례 도의원을 비롯해 한석규 경제투자관리실장, 함중식 건설교통국장, 김기태 산업정책과장, 박성수 도교육협력관 등 도 실무관계자들도 함께 배석했다.

김익환 현대기아사장은 “지역 기업의 발전은 곧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신념으로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며 “화성 공장의 발전은 화성시 그리고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의 안정된 모형을 이룩한다는 신념으로 지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길준 노조화성공장지부장도 “지사님께서는 기아차와 깊은 인연이 있으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국가기관 산업임에도 도로 및 주택, 환경 등 조건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아쉬움의 문제를 지사님께서 잘 풀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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