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함께하는 공원의 현재와 미래… 소마미술관 2관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
소마미술관 2관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은 36년 전의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을 소재로 한 1관 ‘장소와 통로’와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원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는 공원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이로운 공간으로 보고 공존과 치유, 일상의 행복과 화합을 주제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공원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소마미술관 2관 실내/외를 아울러 진행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1전시실에서는 공원에서의 공존과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창환의 ‘걸어가는 사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정령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5미터 크기로 제작됐다. 이어지는 변경수의 작품 ‘생명’은 새 생명을 잉태한 산모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이환권의 ‘삼남매’는 다문화 시대의 가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공존과 화합을 상징한다.
또한 구기정의 영상 작품은 자연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사운드와 결합해 복합적인 감각을 자극한다. 설치미술가 최성임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로 관람객들이 직접 누워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연출한다.
2전시실에서는 일상 속 행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김석은 ‘Are You Happy?’와 ‘I am Happy’ 시리즈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표현한다. 이용덕의 ‘역상조각’ 시리즈는 혼자 있는 인물상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전달한다. 곽인탄과 윤정민의 작품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전시를 마무리한다.
소마미술관의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은 자연과 사람의 공존 속에서 공존과 치유, 일상의 행복과 화합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색을 제시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소마미술관은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세계현대미술제’ 중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 개최로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2004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내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현재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oma.ks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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