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장애인을 위한 `SOS뱅크' 설립
금년 봄 청각장애인 가장 한 명이 노점상을 하다 적발되어 발부된 범칙금 납부 고지서를 받아들고 고민을 하다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미국에 있는 한 교포가 장애인을 돕는 일을 해 달라며 보낸 5만 달러에다 서울광염교회에서 5천만원을 더해 1억원을 자본금으로 SOS은행을 설립하게 되었다.
SOS은행은 SOS가 의미하듯이 위기 상황 가운데 있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은행이다.위기 가운데 있는 장애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100만원 범위 안에서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자금을 대출해 준다. 대출 심사 기준은 상환 능력이 아니라 그가 처한 위기 상황의 정도이다. 상환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형편에 따라 정한다. 분납도 된다. 이자는 없다. 상환 기간이 지나도 대출금 상환 독촉은 없다. 언제든 형편이 될 때 갚으면 된다. 다만 추가 대출이 되지 않는 정도의 제약은 있다.
우선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위치한 인근지역인 노원구, 도봉구, 의정부시에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한 후에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것과 대출 대상을 비장애인까지 확대하는 여부를 결정한다. 이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나 교회의 예금(후원금)도 받는다. SOS은행은 자본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운영 한다.
SOS뱅크는 지역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위기 가운데 있는 장애인이나 그 가정에 대출을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위기 상황에서 대출을 받기 원하는 장애인이나 그 가정은 지역에 있는 담당 사회복지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OS뱅크를 시작하며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단장 조현삼목사는 "우리 주변에 위기 상황에 몰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택하는 이들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이런 위기 가운데 처한 장애인들을 위해 작은 손을 내밉니다. 이 작은 일이 계기가 되어 지역마다 SOS은행들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문의: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http://foodshare.or.kr) 02-936-8295
[첨부] 문답으로 알아보는 장애인을 위한“SOS Bank”
1. 설립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금년 초에 청각장애인 한 명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점상을 하다 적발되어 나온 벌금 백만원을 놓고 고민을 하다 그만 자살을 한 것이다. 이 안타까운 사건을 전해들은 미국에 있는 한 교포가 전반기에 5만 달러를 보내왔다. 그 중에 2만 달러는 장애인 탑승이 가능한 리프트가 장착된 승합차를 마련하는데 보탰고(총 3400만원) 나머지 3만 달러는 종로 3가에 농인문화센타인 수화사랑카페를 만드는 씨드머니가 되었다(총 1억3천만원). 이 교포가 전반기에 이어 이 가을에 다시 5만 달러를 보내왔다.
2. 기금은 어떻게 조성되었나?
앞의 5만달러에 서울광염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헌금에서 3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을 더해 1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3. 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나?
이 기금을 계속 운영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해서 운영을 은행처럼 하기로 하였다.즉 대출과 상환이라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반 은행과 다른 것은 ‘무이자, 무독촉’입니다. 상환 조건이나 기간도 본인이 정하도록 하였다.
4. 장애인만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시작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으로 한정해서 한다. 추후 위기 상황에 처한 비장애인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시범 운영을 해 본 후에 고려할 것이다.
5. 어떤 상황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SOS가 의미하는 말 그대로 위기상황이다. “SOS BANK”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장애인들에게 대출한다. 반대로 대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빚 상환이나 공과금 납부, 일반 생활비가 부족해서 신청하는 경우이다.
6. 전국 어디서든 누구든지 신청하면 되나?
아니다. 일단은 은행이 위치한 지역인 인근 지역인 노원구, 도봉구, 의정부시의 저소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해 본 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7. 얼마나 대출 받을 수 있나?
한 가정당 100만원 범위 안에서 대출한다.
8. 신청과 대출절차는 어떻게 되나?
장애인을 섬기는 목회자나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추천과 대출 신청을 받게된다. 간접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 분들은 장애인이 처한 위기 상황이나 필요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다. 추천인들은 대출과 관련하여 상환에 대한 책임이나 보증의 의무는 없다. 신청이 들어오면 은행 담당간사들이 방문을 통해 대상가정을 실사한 후 대출을 결정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장애인 가정 위기상황 발생 ⇒ ② 추천인에게 연락(목회자 또는 사회복지사) ⇒ ③ 추천인 “SOS BANK”에 서류로 신청(서류는 http://foodshare.or.kr에서 다운) ⇒ ④ 은행 담당간사가 방문심사 ⇒ ⑤ 심사 후 대출
9. 대출 심사기준은 어떻게 되나?
대출 결정기준은 대출금에 대한 상환능력이 아니라 장애인이나 가족이 처해있는 위기 상황의 정도가 심사기준이다.
10. 상환은 어떻게 하나?
대출받는 본인이 능력에 따라 기간이나 분납금액을 정하면 된다. 연체가 있으면 추가적인 대출이 제한된다.
11. 은행은 지속적으로 계속 운영되나?
설립자본금이 다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이 은행은 차후 대출금 상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기금조성 등이 이루어지면 계속될 것이다.
12. 대출 뿐 아니라 예금도 받게 되나?
물론이다. 다만 예금 이자 및 원금은 나중에 하늘나라 은행에서 예금주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은행을 위한 기부금 창구를 열어둔다는 말이다.
13. 추천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나?
그렇다. 이 은행은 한정된 자본금을 가지고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추천인들께서는 설립취지에 맞게 공적복지 또는 일반후원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고 싶다.
14.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교회의 사랑이 “SOS BANK”를 통해 위기 가운데 있는 장애인들에게 흘러가길 소망한다. 대출금과 함께 사랑이 전해졌으면 한다.
웹사이트: http://foodshare.or.kr
연락처
담당 오세민간사(010-975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