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재단, 학교 밖·대안학교 청소년 ‘제주 188km 도보여행’ 완주

‘함께’ 의미 되새긴 청소년들의 특별한 도전

학교 밖, 대안학교 청소년 26명 제주 188km 도보 완주

서울--(뉴스와이어)--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김병후)은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된 ‘나에게 도전, 세상에 도전! 제주 188km’ 도보여행 참가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여행을 완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재단은 2003년부터 매해 대안학교 청소년들과 서울~강원도까지 도보여행을 이어왔다. 올해 22번째로 진행된 도보여행은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친구관계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도전과 성공을 경험하고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소속감과 배려심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이번 도보여행에는 한국청소년재단이 위탁하는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위탁형 대안학교인 도시속작은학교(서대문청소년센터), 비전학교(마포청소년문화의집) 3개 기관의 청소년 26명과 지도자 11명이 참가했으며, 9월 20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표선리를 거쳐 9월 27일 종착지인 함덕해수욕장에서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제주 188km 도보여행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도보여행에서 부대장 역할을 맞았던 류주헌(비전학교·17) 청소년은 “함께라서 완주했다”며 “계속 걷는 게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서로 응원하며 함께했던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인 박지성(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14) 청소년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완주하니까 너무 뿌듯하다”며 “함께했던 선생님들을 보면서 청소년지도사가 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재단 김병후 이사장은 “이번 도보여행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의지하며 공동체를 경험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취감을 갖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고립·은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재단은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소외 청소년들의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 권익옹호 활동,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전문단체다. 특히 청소년들의 심리 및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시민으로 활발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개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 12길 34,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 학습지원, 자립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등록 신청은 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http://www.dreamyouth.or.kr/

웹사이트: http://sdmdre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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