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경제포럼 13차 연차회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동북아 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비정부 국제지역기구인 동북아경제포럼의 13차 연차회의가 각국 민간자문기구 및 연구기관 관계자, 기업인, 학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9월 17일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1991년 동북아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와 네트워크 형성, 국가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동북아경제포럼(NEAEF, Nor- theast Asia Economic Forum)은 91년 천진(天津)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의 연차회의를 통해 동북아개발. 관광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해찬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구의 1/4이 거주하며 세계 GDP의 2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동북아시아는 2010년경에는 NAFTA, EU와 함께 명실공히 세계경제의 3대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견하고 ”동북아 역내 국가들간의 화합과 긴밀한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협력의 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이총리는 ”참여정부는 한국을 동북아의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재철 무역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지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지역협력 기반은 북미나 유럽에 비해 취약” 하다고 밝히고 “동북아가 평화와 안정을 기반으로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 아시아의 정체성과 주체성에 대한 공감대의 형성, 둘째,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지혜, 셋째, 동북아 지역의 확고한 평화체제 정착이라는 3가지 방향에서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장정화 중국 인민대표회의 부위원장도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발전은 동북아 각국을 떠나 생각할 수 없으며 동북아 각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동북아지역의 선린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 선린우호관계의 지속적인 강화 2. 경제무역협력 적극 확대 3. 적극적인 금융협력 추진 4. 중소기업군(클러스터)의 발전 5. 물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의하였다

개막식에 이어 벌어진 주제별 토론에서는 사와이 야스오 일본총합연구개발기구(NIRA) 부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인프라 통합과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기본원리로 하는 동북아 개발 그랜드 디자인은 교통, 물류, 통신 등 국제 공공재의 공급을 통해 동북아 국가들간의 다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추원서 산업은행 통북아연구센터장은 “향후 10년간 동북아 지역의 SOC 개발수요는 중국 1조 3천4백5십억 달러, 한국 1천5백4십6억달러, 북한 1백5십2억달러, 러시아 극동지역과 몽고 7백3십8억달러 둥 1조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고 이에 따라 이러한 자본수요를 뒷받침할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에너지 협력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로버트 프리들 前국제에너지기구(IEA) 이사장은 “각국 정부는 미래에 예견되는 에너지 부족에 대비할 책임이 있다”고 “지역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천홍 중국물류교통대학장은 교통 및 물류 분야에 관한 토론에서 “ 중국과 일본, 한국은 80년대 이후의 무역과 투자의 증가로 세계제조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따라서 동북아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물류분야의 협력이 요구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관광에 대한 토론에 나선 윤양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WTO 추산에 따르면 동북아 관광산업의 성장은 세계 여타지역의 4%에 비해 훨씬 높은 8%에 달한다”며 “관광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입국시스템의 단순화, 관광서비스 인프라의 향상, 상호 이익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관광네트웍 형성 등을 망라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무역 분야 토론의 주제발표자인 겐지 이토 일본무역관계수속간이화협회(JASIP) 이사는 “동북아 지역의 전자무역 구현노력이 본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며 “ICT기술의 혜택을 어느 곳에서나 누릴 수 있는 세계의 조기실현을 위해 전자문서의 표준화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9월 17, 18일 양일간의 토론을 끝낸 동북아 포럼은 “역내개발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 및 자본 조달을 위한 동북아개발은행의 설립의 필요성, 에너지 공급의 안전보장과 지역간 규제의 조화 및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의 개발, 최적의 화물처리를 위한 유통 및 각국 시설능력의 조화, 동북아관광공동체를 위한 워킹그룹의 구성, 전자무역의 급속한 확장과 이에 따른 표준화 기술 향상을 위한 협력 필요성” 등을 확인하는 “서울선언(The Seoul Declaration)”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웹사이트: http://www.kita.net

연락처

무역연구소 무역전략팀 박준 수석연구원(6000-5188, 018-210-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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