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달력 마케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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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코스피 011200
2005-11-22 14:07
서울--(뉴스와이어)--새해 달력을 활용한 현대상선의 글로벌 마케팅이 화제다.

현대상선(hmm21.com)은 지난 10월 말 새해 달력 제작을 끝내고 전 세계 23개 현지법인과 57개 해외지점으로 모두 발송했다. 해외 각 법인과 지점은 이 달력을 고객, 투자자, 유관기관 등에 일일이 인편으로 전달하면서 송년 인사와 함께 회사를 알리는'발로 뛰는 마케팅 전'을 펼친 것이다.

국내에서도 영업부 중심으로 달력 배달을 시작해 전 부서가 11월 말까지 배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12월 중 달력을 주고받는 것에 비하면현대상선의 달력배포는 1~2개월 앞선 것이다.

현대상선 측은『달력은 1년 내내 사용되면서 그 기업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라며,『내년은 창립 30주년이라 각별한 의미가 있어 다른 기업보다 서둘러 전직원이 나서 11월 안에 달력 배달을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새해달력은 특별히 현대상선 3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진들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달력 속 12장의 사진 중에는 1994년 취항한 국내 최초의 LNG선'현대 유토피아'호, 인수 당시 세계 최대·최고속을 기록한 컨테이너선인 6,500TEU'현대 리퍼블릭'호, 현대상선 창립의 모태가 된 유조선'코리아 배너'호의 역사를 잇는 26만톤급'현대 배너'호 등이 각각 해외 영업현장을 무대로 운항하는 선박들은 물론, 1996년 국내 최초로 대만 카오슝 항에 개장한 전용터미널 등 오늘의 현대상선을 있게 한 사료(使料)들이 달력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새해 달력에는 30주년을 맞이하여 사내 직원들로부터 공모, 제작한 슬로건"We Carry the Future!"와 30주년 공식 엠블렘을 공식홍보물에 처음 활용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새해 달력은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로, 해외를 무대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미주, 구주, 일본, 홍콩, 국내용 등 다국적 버전으로 총 9종류다. 국내용 약 3만 7천부, 미주, 구주, 아주 등의 해외용 5만부 등 총 8만 7천부가 제작되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국내외 임직원 자녀들로부터 공모한 그림으로 달력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었다.

웹사이트: http://www.hmm21.com

연락처

현대상선 홍보실 김홍인 차장/ 이준기 과장 3706-6007/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