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18유가족측은 “가슴을 저미는 아픔을 참으며 그간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사업에 장애가 되어온 추모관(유골)과 위령탑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기꺼이 양보한다”는데 합의하였고 조해녕시장은 “2.18유가족측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시민안전테마파크는 반드시 임기내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하지만 2.18유가족측은 추모관(유골) 건립을 양보함으로써 2.18참사 이후 지금까지 요구해온 희생자 묘역조성사업을 시립묘역이나 유가족들 각자 선택에 맡기게 되는 부담을 가지게 되었으며, 대구시는 촉박하게 짜여진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사업을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한편, 오늘 합의로 시민안전테마파크는 풍수해·산악·화재·지하철을 비롯한 각종 재난상황을 4D첨단영상장치를 활용하여 자연스레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순수한 안전교육용 전시장으로만 조성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안전교육 의무화와 주5일근무제와 같은 교육·생활여건의 변화와 맞물려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분석돼 침체된 팔공산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동화사·갓바위·방짜유기박물관 등 주변 관광시설들과 연계되어 팔공산관광벨트를 형성함으로써 전국의 내방객들이 숙영하는 국민관광산업단지로 도약할 것이란 희망찬 예측도 낳고 있다.
시민안전테마파크 사업추진 일정은 내년1월에 설계공모를 마친 후 동년4월에 실시설계를 완성하고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07년 하반기에 개관할 계획에 있으며, 시행부서인 함성웅 소방본부장은 “본 사업이 250만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임을 명심하여 그 어느 것보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지난 6월경 당초 예정지인 화원유원지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부지 불허판정을 받아 대안부지를 선정하려 수차례 시도했으나 2.18추모사업 병행으로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해 설계공모 중단과 중앙정부의 국비반납 요구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타결된 오늘 합의는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사업의 정상화뿐 아니라 대구시가 직면하고 있는 집단민원사업 해결의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가족측-대구시간 합의문>
2.18추모사업은 지난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며 나아가 우리 후손들에게 이 같은 대형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 모두의 뜻을 받들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취지와는 달리 불행하게도 지역이기주의와 지역갈등에 부딪쳐 사업부지도 선정하지 못한 채 2년반동안 사업이 표류해 왔던 것입니다.
오늘, 그 무엇보다 소중한 본 사업을 위해 2.18유가족측은 가슴을 저미는 아픔을 참으며 사업에 장애가 되는 것을 기꺼이 양보하였고, 대구시는 그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한데 대해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본 사업 완성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일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 합 의 내 용 ■
1.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모관(유골)은 사업에서 제외하고, 위령탑 대신 안전과 추모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2.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설계공모 중인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사업에 포함하여 추진한다.
3. 사업부지는 팔공산 집단시설지구내 시유지(동구 용수동 89-13번지)로 하며, 대구시는 사업에 장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
4.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유가족측은 능동적으로 협조하며, 대구시는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자문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적극 운영한다.
5. 기타 사업추진시 그 목적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2.18유가족측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한다.
2005년 11월 22일
시민안전테마파크 사업설명서 /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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