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의원, 난자기증 민간재단 발기인 모임 참석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2005년 11월 21일(월)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연구 및 치료 목적을 위한 난자 기증 민간재단 발기인 모임에 참석하였다. 진수희 의원은 발기인 모임에 참석하는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 속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지켜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새튼 교수의 황우석 박사와의 결별 선언 사건’이 발생하여 그 동안의 연구 성과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이 앞섰습니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 속에 그 성가를 높여가던 황우석 박사팀이 졸지에 비윤리적·불법적 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외부에 알려지는 사태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에 저는 줄기세포 연구에 난자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사건이 벌어지고 난 직후인 지난 11월 16일(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상대로「세계줄기세포허브」현황 보고가 마련되어 이를 참관하게 되었고, 새로운 인식과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과 안규리 교수의 세심한 배려로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와 그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고, 국가적 과제인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범국민적으로 확대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특히 안규리 교수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며, 특별히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문의를 하였는데, 안규리 교수는 난자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연구가 계속 진행될 수만 있도록 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였습니다.

(※ 안규리 교수는 평생을 조용하게 학문만을 연구한 학자로서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건에 대해 현황 보고 자리에서도 계속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하였는데, 어쩌면 이런 발언이 외부에 잘못을 시인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음에도,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죄송함을 먼저 표시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하였고, 그 자리에서 난자기증 의사를 밝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볼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사실이 안규리 교수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측과 척수장애인협회에 전달되었고, 이처럼 난자기증을 위한 민간재단 발기인에 참가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저는 이미 지난 2004년 7월 16일 동료의원 35명과 함께 사랑의 장기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여 신장 기증 및 사후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기증을 서약한 바 있고, 난자기증 민간재단 설립도 이러한 연장 선에서 또 다른 ‘생명 나누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희귀·난치성 질환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그로 인해 끝 모를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기대보다는 의문을 먼저 제기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저는 발기인 모임에 참석한 장향숙 의원과 논의하여 국회 전체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는데 작지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민간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이번 발기인 모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웹사이트: http://www.sheechin.org

연락처

진수희의원실 02-78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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