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아이큐, 농심 ‘먹태깡’ 등 혁신제품 선정
‘먹태깡’, ‘청정원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 ‘컨디션 스틱’ 선정
기존 카테고리 한계 극복하고 시장에 활력 불어넣은 점 높이 평가
NIQ 혁신신제품대상은 유통·소비재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어워드 중 하나로, 2012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변화를 가져온 신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약 600개의 혁신 제품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제품들은 각기 다른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혁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농심의 ‘먹태깡’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개발 과정이 혁신을 이뤄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먹태깡은 스낵 시장이 -0.9%로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108.2%라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수요를 창출했다.
대상의 ‘청정원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은 간편성과 원물 중심의 메시지를 내세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국물내기’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안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시즈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시즈닝 시장이 6.5% 성장하는 상황에서 82.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그니스의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NIQ는 이 제품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NIQ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제품 형태와 마케팅 전략에 혁신을 가져온 HK이노엔의 ‘컨디션 스틱’도 수상제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그린애플 맛 제품은 숙취해소제 카테고리가 1.4%의 성장에 머문 상황에서 99%라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NIQ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도 국내 수상제품들은 출시 첫해에만 카테고리 평균 대비 3배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고 유통 범위를 2배 이상 확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출시 1년 차 대비 2년 차 매출을 평균 96%까지 높이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NIQ코리아 이두영 상무는 “최근 소비재 시장은 위축된 소비 심리와 구매력 감소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신제품대상은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고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한 신제품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라며 “NIQ는 앞으로도 방대한 데이터 풀과 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IQ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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