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성인멜로 ‘애인’, 드디어 홈페이지 오픈
홈페이지를 열면 작은 창으로 엘리베이터가 나오고, 여자와 남자의 역사적 만남이 나온다. “지하 3층까지 우리 둘만 내려가면 내가 술 한잔 사죠.”라는 남자의 작업에 피식 웃으며, “지금 저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라는 여자의 당돌한 대답이 이어지고, 계속되는 ‘남자’의 “걸면, 걸려요?”라는 대사는 앞으로 진행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하단 왼편에는 ‘애인을 갖기 전에’, ‘애인을 만든 사람들’, ‘애인 훔쳐 보기 등’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콘이 있어 영화 <애인>의 기본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기획 메뉴는 하룻동안 두 사람의 사랑을 시간의 흐름대로 보여주고 있다. 1시 6분, 두 번째 만남에서도 “놀아요, 우리”라는 남자의 과감한 작업은 계속되고, “내가 왜, 당신하고 놀아야 되죠?”라며 여자는 튕기기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4시 35분, “맛 있는 거 먹을 때 흥분되지 않아?”라며 말하는 여자의 대사에서 둘의 관계는 상당히 진전돼 보인다. 이후 5시 58분, 7시 53분, 밤 11시 40분을 지나면서 빠른 듯 하지만 솔직하게 진행되는 두 사람의 무르익은 사랑의 감정이 보여지고, 마지막 LAST에서 홈피를 방문한 유저들이 직접 ‘여자’의 입장에 서서 이 남자와의 사랑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인지 선택하게 한다. 선택은 관객들의 몫이고, 각각의 선택에 다른 내용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애인>이 성인멜로임에 따라 성인만을 위한 특별 컨텐츠를 제작,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속 야한 스틸, 성인용 이슈 게시판을 비롯하여 서울시 유명한 모텔을 사진으로 올리는 ‘모텔 둘러보기’라는 특별한 페이지도 제작할 홈페이지는 오픈 시점에 각도에 따라 달리 찍은 파격적인 ‘동영상 오픈 이벤트’를 진행, 성인 멜로로서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예정이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인 영화 <애인>은 결혼을 앞둔 여자의 하룻동안의 사랑을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며, 이 겨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12월 초개봉.(기획시대 제작/ 쇼박스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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