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나눈 ‘안전 인심’

인천--(뉴스와이어)--최근 우리 농산물 애용 등 농촌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이 강원도 평창군의 산간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비상의약품 및 농기계를 제공하는 등 도농(都農)간의 훈훈한 정을 나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11월 25일 강원도 평창군 지동리 못골마을에서 박길상이사장과 공단 의료진, 권혁승 평창군수, 농촌사랑 운동본부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서는 바쁜 농사일과 불편한 교통으로 인해 제대로 건강을 돌보기가 어려운 못골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가구마다 비상 구급함과 밭농사에 필요한 손수레 22대를 기증한다.

특히 이날 자매 결연식에서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문의료진 8명이 X-ray 촬영장비가 탑재된 건강진단차량을 통해 못골마을 전 주민과 인근 고길리 마을 주민 등 6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및 간기능 검사, X-ray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심전도 검사 등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근로자가 병들면 산업현장이 어렵듯이 농민이 아프면 국가경제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된다」면서 「평소 농사일로 바쁜 이곳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계기로 앞으로 주민 건강검진 결과 상담을 실시하고, 향후 농번기 일손돕기와 환경보호, 농촌 체험활동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또한 공단내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한편 공단에서 운영하는 자체 식당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약속하는 등 나눔의 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공단과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평창군 지동리 못골마을은 서울에서 약 4시간이 소요되며, 해발 1,256m 청옥산 아래 자연부락으로 22가구의 주민들이 감자, 고랭지 무우, 옥수수 등 밭농사와 취나물 등의 산나물을 채취하며 생활하는 마을이다.

웹사이트: http://www.kos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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