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판 ‘시네마 천국’으로 화제를 모으는 ‘터치 오브 스파이스’

서울--(뉴스와이어)--7주간 그리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리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터치 오브 스파이스>가 시사회를 통해 일찍이 영화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작품이 1988년도 영화 <시네마 천국>을 연상시킨다는 후일담이 회자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느낌이나 구성상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이미 예상됐던 반응이고, 그리스 내에서도 이구동성으로 그리스판 <시네마 천국>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었다고 영화 관계자 측은 밝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격찬을 받았던 <시네마 천국>과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시네마 천국>은 이탈리아 마을의 영사기사인 ‘알프레도’와 소년 ‘토토’가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훗날 소년이 성장하면서 할아버지의 진한 사랑을 깨우치게 되는 이야기. <터치 오브 스파이스> 또한 향신료 가게를 운영하는 현명한 할아버지로부터 향신료와 음식을 사랑과 인생, 우주와 비교하며 참된 지혜를 배우고, 주인공 ‘파니스’가 어렸을 때는 미처 이해할 수 없었던 할아버지의 말씀들을 성장해가면서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는 영화다. 즉, 두 작품 모두 ‘할아버지와 소년’의 밀접한 관계와 할아버지의 언행으로 사랑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점이 중요한 대목. 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중년이 된 주인공의 모습이 영화전편에 걸쳐 나온다는 점과 중년에 이르러 할아버지의 임종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간 장소에서 큰 감동을 느끼게 된다는 점까지 두 작품은 유사한 구성을 맺고 있다.

두 작품이 구성과 느낌상 공통점이 엿보이지만, <시네마 천국>이 영화를 통해 사랑과 인생의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면,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향신료와 음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다르다. 맛과 향의 파라다이스인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화려하고 풍성한 음식과 직접 요리하는 장면들이 시종일관 등장하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 할아버지와 여자친구가 보고 싶을 때마다 몰래 음식을 만들며 그리움을 달래는 요리천재 소년 ‘파니스’의 깜찍한 행동이나, 예비 신부가 결혼승낙을 받기 위한 테스트로 터키 요리를 제대로 만들어내야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특별 미트볼 요리 레시피 등 <터치 오브 스파이스>에는 음식을 소재로 한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 외에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비쥬얼과 잔잔한 음악들이 눈에 띤다는 점도 공통점이지만,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사랑과 인생, 우주에 대한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진리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과 유쾌한 에피소드와 화려한 성찬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점들이 <시네마 천국>을 뛰어넘은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제법 쌀쌀해진 초겨울, 따듯한 감성의 영화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11월 25일 메가박스(코엑스)와 씨네큐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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