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대학, 만학 현직 경찰관 어려운 후배들 위해 장학금 내놓아 훈훈한 화제
컴퓨터정보과학과(학과장 정현식)에 재학중인 김승환(41, 예천경찰서 정보보안과)씨는 일선 경찰서의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학업에 열중하여 받은 2학기 장학금 전액(1,299천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하여 써 달라며 선뜻 내 놓았다. 김승환씨는 지난 학기에도 장학금 전액을 내놓은 바 있다.
김씨는“평소 한 강의실에서 같이 수업을 받던 동생 같은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볼 때 늘 가슴이 아팠고 기회가 되면 도움을 줘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기성세대로서 또 국민의 공복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며 따뜻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동료 학생들은 “경찰관이라서 처음엔 상당히 거리감을 두고 대했지만 매사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늘 어려운 학생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해 주는 형님 같은 분이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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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0일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