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송혜교, 영화 ‘파랑주의보’ 제작보고회에서 애정 과시

서울--(뉴스와이어)--“열심히 찍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자랑하고 싶어요.”

차태현, 송혜교가 동갑내기 고교커플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순정 멜로 <파랑주의보>가 지난 25일 금요일 신세계 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캐스팅부터 크랭크업 이후까지 두 주인공이 함께 한 공식적인 자리는 이번이 처음. 차태현, 송혜교, 전윤수 감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이 넘는 취재진이 참석하여 1시간 동안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특히 최초로 공개된 영화 예고편과 메이킹 동영상은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두 주인공의 첫 키스 장면이 상영되자 스크린을 향해 한꺼번에 플래쉬가 터지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또 연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는 만인의 연인 송혜교와 <연애소설> 이후 오래간만에 멜로 영화에 출연하는 흥행메이커 차태현이 사석처럼 서로를 편안히 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취재진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가을동화’를 찍을 때 같아요. 느낌이 좋아요.” _ 송혜교
“<엽기적인 그녀>만큼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아요.” _ 차태현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동영상 공개 후 감독과 주연 배우들과의 기자간담회도 진행되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는 송혜교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첫 영화를 찍은 소감에 대한 질문에 “파랑주의보를 찍을 때의 느낌이 드라마 ‘가을동화’ 때와 비슷하다. 그래서 느낌이 좋다.”라는 그녀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차태현은 영화 <파랑주의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제2의 전성기? 송혜교씨를 발판 삼아?”라며 특유의 농담으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가 기대 이상으로 성공해서 부담감이 많았다. 이후 어떤 영화를 찍어도 첫 영화에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고, 그 점이 힘든 부분이었다. <파랑주의보>는 그런 점에서 부담감을 덜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며 그 동안 내보이지 않았던 부담감과 영화 <파랑주의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3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주연배우 모두 남달리 영화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내비쳤고 마지막 포토타임에서 12월 흥행 전쟁에서의 좋은 결과를 예상하듯 두 배우 모두 환한 웃음을 보이며 이날 제작보고회를 마쳤다.

타고난 순정파 고교생 ‘수호(차태현)’와 그를 짝사랑 하던 얼굴도 마음도 제일 예쁜 동갑내기 ‘수은(송혜교)’과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순정 멜로 <파랑주의보>는 포털 사이트 엠파스에서 진행한, 올 연말 연인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영화 포털 사이트 무비스트에서 진행된 올 연말 가장 보고 싶은 한국 영화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크랭크업 이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2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 내용 (요약된 내용입니다.) *
Q. <파랑주의보>는 어떤 영화인가요?
A. 전윤수 감독_<파랑주의보>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는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파랑주의보>를 통해 설레는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Q. 송혜교씨가 <파랑주의보>를 데뷔작으로 택하게 된 이유는? 첫 영화를 마친 소감은?
A. 송혜교_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감독님도 믿음이 갔고 차태현씨랑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차태현씨라서 더 좋았다. 첫 영화를 서정적인 영화로 시작하고 싶었다. 영화를 마친 소감은 아무것도 모르면 용감해지는 것 같다. 겁나지는 않았다. <파랑주의보>의 경우 떨리지도 않고 긴장도 안됐는데 그 다음 작품부터는 부담이 될 것 같다. 지금은 그냥 너무 좋고 즐겁게 촬영이 마무리 되어서 행복하다.

Q. 작품을 함께 한 소감은?
A. 송혜교_그 전에는 서로 얼굴만 알고 인사만 하는 정도였다. 재미있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같이 영화 작업을 할 때 동생으로도 동료로도 너무 잘 대해주셨다. 차태현씨 덕분에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A. 차태현_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송혜교씨는 연기를 잘하시고 호흡이 잘 맞아 재미있게 찍었다. 거제도에서 3달 반 동안 50회 정도 촬영을 했는데, 빡빡한 스케줄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나 스탭들이 서로 너무 잘 지냈다.

Q. 메이킹 필름에 나온 매물도 촬영에 대해서.
A. 송혜교_수호와 단 둘의 여행씬이다. 바다에서 같이 수영하는 수중씬은 세부에서 찍었다. 물고기를 많이 무서워해서 촬영 전에 겁이 많이 났었는데, 스탭분들과 차태현씨가 많이 도와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 물고기를 무서워하는 것은 어렸을 때 물고기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다. 어렸을 적 강가에 놀러갔는데 물고기가 너무 많았다. 엄마가 억지로 물에 데려왔는데, 수영복 속으로 물고기가 들어갔다. 너무 무서웠고 그 느낌을 아직까지 못 잊겠다.
A. 차태현_ 물고기도 그 느낌을 아마 못 잊을 거다. 세부 촬영 때 물벼룩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애한테 물려서 고생했다. 온 몸에 흉이 다 남고 아직도 고생 중이다. 스킨스쿠버 장비 없이 촬영을 해야해서 주위에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촬영 전에는 깊이 5m 풀에서 연습도 했다.

Q. 감독으로서 두 배우에게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
A. 전윤수_두 배우가 실제로 친하면 영화 속 장면이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여진다. 촬영을 시작할 때 두 사람이 과연 영화 속 수은과 수호처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오누이처럼 잘 지냈다. 너무 사랑스럽게 나와서 연출자로서 감사하다. <파랑주의보>를 보시면 두 사람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찍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드라마 '풀하우스'의 말괄량이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수은의 캐릭터는?
A. 송혜교_'풀하우스'에서는 단순하고 엽기적인 여자였다. 슬프다가도 1분이면 까먹는 사람이었는데 <파랑주의보>의 수은이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낯도 가리고 수줍움도 타고 예민하다. 그런데 사랑에 대해서는 직접 표현도 하고 고백도 하는 대담한 아이이다. 발랄하고 귀엽지만 ‘풀하우스’ 때와는 많이 다르다. 세침떼기 여고생을 생각하면 된다.

About movie
감독 : 전윤수
출연 : 차태현, 송혜교
장르 : 순정멜로
제작 : ㈜아이필름
크랭크인 : 2005년 8월 17일
크랭크업 : 2005년 10월 29일
개봉 : 2005년 12월 22일
*<파랑주의보>는 사랑입니다....
3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어느 방향에서 올지 몰라 그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할 경우, 특보를 발령하는 것이 '파랑주의보' 입니다. 바다에 파랑이 밀려오듯이, 사람에게도 파랑이 찾아옵니다. '파랑주의보'는 언제, 어느 만큼의 깊이로 우리 삶에 찾아올 지 모르는 생애 가장 눈부신 사랑을 의미합니다.

연락처

영화 관련 문의 블루캣(02-508-0208) 채봉희 실장(011-1718-6807), 이은하 대리(019-379-5130) * 온라인 마케팅 관련 문의 이제이컴(02-205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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