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흥행 돌풍
지난 23일 개봉 첫 날 14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멜로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일찌감치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인 <광식이 동생 광태>는 평일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10대 고등학생들이 객석을 메우고, 주말에는 20대 데이트족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연일 매진 사례 속에 대박 행진을 계속 했다. 11월은 수능 특수가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극장가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개봉 첫 주에 9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든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광식이 동생 광태> 이전까지 11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첫 주 스코어 1위의 영화는 2001년 11월 9일에 개봉, 첫 주에 전국 820,500명이 관람한 <달마야, 놀자>다. <광식이 동생 광태>의 첫 주 대박 스코어는 지난 추석 시즌에 개봉하여 첫 주 7일간(개봉주 월요일 개봉) 전국 1,282,640명의 관객이 든 <가문의 위기> 이후 2005년 최고의 수치로, 개봉 첫 주 전국 917,000명이 관람하며 멜로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너는 내 운명>의 관객수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너는 내 운명>의 뒤를 이어 2005년 하반기 멜로 영화의 흥행 흐름을 이어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첫 주 전국 관객수 572,000명 보다 약 두 배나 많다.
<광식이 동생 광태>의 흥행 대박 행진에는 맥스무비 등 각종 사이트에서 관객 별점 1위를 차지하는 등 영화 관람 후 이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이다!” 등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고, 이에 입소문이 퍼져 관객들이 계속 영화관을 찾고 있는 것. 또한, 개봉일인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5일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무대인사를 한 감독과 배우들의 힘도 컸다. 금요일부터 3일간 무대인사를 하는 일반적인 스케줄과 달리, 관객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배우들의 요청으로 무대인사가 개봉 당일부터 진행되었기 때문. 배우들의 이런 노력 덕에 무대인사가 있는 회차는 빠르게 매진이 되며 흥행 가도에 밑거름이 되었고, 개봉 2주차에도 전국을 순회하는 무대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전국 350개의 스크린을 점유한 <광식이 동생 광태>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이 개봉하는 이번주에도 비슷한 스크린 수를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월)에는 개봉 6일만에 무난히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식이 동생 광태>는 한국 멜로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으며, 이번주에 개봉하는 <해리포더와 불의 잔>과의 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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