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애니메이션 주인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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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픽처스
2009-07-23 09:54
서울--(뉴스와이어)--MK픽처스 애니메이션 도전 1호작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제작 MK픽처스, 오돌또기 | 감독 오성윤 | 출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개성만점 주인공들의 캐릭터 이미지와 스타급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목소리 캐스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난 내 알을 꼭 품고 싶다구”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 역 _ 도전하는 배우 문소리

알만 낳는 운명으로 태어난 난종용 암탉 잎싹. 다른 암탉들과 달리 양계장 밖 마당으로 나가기를 소원하고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암탉이다. 자유롭지만 거친 야생 늪에서의 꿈과 자유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자아가 강한 여성 캐릭터. 호기심으로 가득 차 보이는 동그란 눈과 앙다문 입매가 야무지게 느껴지는 동시에 발그레하게 물든 뺨과 귀여운 꽃 장식은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여성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독립적인 강단과 아름다운 모성을 동시에 지닌 잎싹의 목소리 연기를 개성파 배우 문소리가 열연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보여준 그녀의 당차고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캐릭터에 여과 없이 스며들었다. 최초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는 그녀는 “잎싹의 캐릭터 상 씩씩한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자꾸 눈물이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지적이고 깊이 있는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 온 문소리의 모습을 닮은 잎싹의 마당 탈출기가 기대된다.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용감한 청둥오리가 될게”
아기 청둥오리, 초록이 역 _ 국민 남동생 유승호

잎싹이 품어낸 야생 청둥오리 초록이. 이종의 엄마를 둔 덕분에 자기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하며, 극심한 반항의 사춘기를 겪어 잎싹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샛노란 솜털을 벗고 의젓한 청둥오리로 자라날수록 타고난 본성으로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에서는 아기 초록이의 작고 귀여운 모습, 그리고 그 얼굴을 간직한 채 멋지게 자란 청년 초록이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사랑스러운 꼬마 오리부터 드넓은 하늘을 가슴에 품은 청년 오리까지 아우르는 목소리 연기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맡았다. 그는 2002년 영화 <집으로>로 주목 받은 이후 ‘잘 자라서 고마운 아역스타’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4교시 추리영역><부산> 등 다수의 영화 작품에도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누나 신드롬’의 대표주자 유승호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된다.

“잎싹아. 넌 훌륭한 암탉이야. 너한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파수꾼 청둥오리, 나그네 역 _ 감성형 연기파 배우 최민식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이 나는 우두머리 파수꾼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우수에 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과묵한 청둥오리, 나그네. 한쪽 날개를 잃게 한 천적 족제비와 숙명의 원수 관계이다. 늠름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동시에 반쯤 가려진 슬픈 얼굴과 그 안에 감추어진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믿음직스러운 카리스마 청둥오리 나그네의 목소리 연기는 최근 <히말라야>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최민식이 맡았다. <파이란><올드보이><주먹이 운다> 등의 전작을 통해 어딘지 모를 아련함과 아픔을 지닌 이미지를 연기해왔던 그가 최초로 애니메이션에서 그와 꼭 닮은 캐릭터, 나그네를 그려낸다. 그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어른들도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라고 이번 작품을 소개하며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난 이곳의 공인중개사, 혹은 리빙 컨설턴트”
야생수달, 달수 역 _ 명품조연 박철민

‘슈렉’에게는 ‘당나귀’, ‘맨 인 블랙’에게 ‘말하는 개’가 있다면 ‘잎싹’에게는 ‘달수’가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각종 영화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감초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 수다쟁이 달수는 자, 타칭 숲 속의 리빙 컨설턴트 야생수달이다. 혈혈단신으로 숲 속에 들어온 잎싹의 유일무이한 친구로, 숲 속의 모든 동물들과 그에 얽힌 사연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에서 발그레한 볼과 푸짐한 뱃살을 자랑하는 달수는 한 쪽 손가락을 치켜든 건방진 포즈로 웃음을 자아낸다. 달수의 캐릭터에 꼭 맞는 배우로 유쾌하고 인간적인 조연 연기로 사랑 받는 연기자 박철민이 캐스팅 되었다. 주로 <베토벤 바이러스>와 <일지매> 등 화제의 드라마에서 일품 조연 연기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극의 분위기를 톡톡 튀게 이끌어왔다.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역시 특유의 정감 가는 목소리로 작품을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를 꿈꾸는 명품 애니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한창 제작 중이다. 이번 캐릭터 및 목소리 캐스팅 공개를 통해 관객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가운데 주인공들만큼이나 새롭고 흥미진진한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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