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 노인복지관 전환한 ‘복지시설형 대피소’ 훈련… 한국형 모델 첫 시도
실제 복지관을 대피소로 전환, 강원재난회복지원단이 직접 기획한 실전 시뮬레이션
이번 훈련에는 강원재난회복지원단, 재난복지사,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등 87명이 참여했다. 슈퍼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피소 입소부터 맞춤형 서비스 부스 기획, 이재민 조사, 밥차 급식 지원, 대피까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전 과정을 실습했다.
더프라미스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복지시설을 활용한 대피소 운영 표준안을 모색하고, 강원도 내 복지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훈련에 참여한 중증장애인시설 다소니의 김원태 생활재활교사는 “처음에는 텐트를 설치하는 법조차 몰랐지만, 직접 참여하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어르신들도 이렇게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장애인 대상 대피소 운영에는 더욱 많은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또한 이재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프라미스 김동훈 상임이사는 “국내에는 복지대피소 설치·운영에 대한 세부 매뉴얼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은 실제 복지관을 대피소로 전환하고, 현장 재난복지사들이 직접 기획·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복지대피소 모델’을 만드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난약자를 위한 돌봄형 대피소 표준을 마련하고, 전국 확산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8월 20일 장애인친화형 복지대피소 훈련(한국여성수련원) △8월 28일 지역사회 수요조사 훈련(강릉 옥계면)까지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더프라미스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NGO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비영리단체로, 지난 17년간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재난약자 대상 긴급지원과 일상회복사업에 특화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해안 산불 당시 노인이재민 돌봄쉼터, 제주항공 참사 시 유가족 아동 돌봄쉼터를 운영했으며, 영남 산불 당시 대응에서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쉼터 운영과 ‘재난컨시어지’ 활동도 함께 전개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갔다.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재난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더프라미스 소개
더프라미스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NGO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비영리단체로, ‘이웃을 돕는 이웃을 돕는다’는 모토 아래 지난 17년간 코로나19, 동해안 산불, 예천 수해, 제주여객기 참사 등 국내 재난뿐만 아니라 아이티, 미얀마,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모로코 등 20여개 국가에서 활동했으며, 202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대상’ 실천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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