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정우성표 킬러 캐릭터 눈길

서울--(뉴스와이어)--‘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킬러와 형사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세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담을 영화 <데이지>에서 정우성이 킬러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2006년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가슴 설레는 멜로 프로젝트 <데이지>(감독/유위강, 제작/아이필름)에서 정우성은 잔인함으로 상징되는 ‘킬러’의 직업을 가진 ‘박의’라는 인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을 말하지 못한 채 데이지 꽃으로 마음을 전한다.

‘박의’가 사랑하는 여자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매일 데이지 꽃을 배달하는 이유는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는 킬러라는 신분 때문이다. 그는 처음 살인을 한 바로 다음 날 ‘혜영’(전지현 분)을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과 가까이 있으면 위험에 처할 그녀를 위해 나타나지 못한 채 데이지 꽃을 선물하는 것으로 대신 마음을 전한다. 그런 과정에서 ‘박의’는 영혼까지 화약냄새로 물든 냉혹한 킬러인 자신이 순수함 그 자체인 ‘혜영’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한다. ‘혜영’을 위해 조금이나마 자신을 희석시키고 싶었던 ‘박의’는 꽃의 흙 냄새가 화약냄새를 지워준다는 말을 믿으며 그녀가 좋아하는 데이지 꽃을 직접 가꾸기도 한다.

처음으로 공개된 극중 정우성의 모습은 총을 능수능란하게 잡고 있는 포즈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날카로운 눈빛까지 더해져 완벽한 직업 킬러의 자태를 갖추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로 살인을 자행하는 킬러의 잔인함을 리얼하게 표현한 정우성의 연기는 이번 영화에서 두차례의 청부 살인 장면과 대규모 총격 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의 이런 열연은 영화의 절정 부분에 있는 눈물을 흘리며 총을 쏘는 장면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 잔인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정우성표 킬러 캐릭터가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런 ‘박의’의 캐릭터에 대해 정우성은 "아무 감정 없고 잔인한, 무언가 다른 모습의 킬러를 보여주고 싶었다. 동물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인상적인 말을 남긴 바 있다.

그런데 이런 ‘박의’가 ‘혜영’에게 데이지 꽃을 배달하는 순간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혜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모자를 얼굴까지 깊이 눌러쓰고 데이지 꽃을 들고 있는 ‘박의’의 모습은 냉혈한 킬러와는 전혀 상반되는 모습이다. 살인을 하는 순간에도 조금의 흔들림 없이 일을 수행하는 잔인한 사람이지만 그런 ‘박의’에게도 자신의 전부를 건 단 하나의 사랑이 있다는 사실은 큰 놀라움을 던져준다. 너무 사랑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나타나지 못하고 항상 ‘혜영’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킬러 ‘박의’의 모습은 영화 <데이지>를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한국 영화의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고 세계인의 가슴을 한국인의 사랑으로 가득 채울 영화 <데이지>는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2> <매트릭스 시리즈> 등의 액션을 담당한 바 있는 임적안 무술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혈의누>의 이태규 동시녹음기사 등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드는 2006년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가슴 설레는 멜로 프로젝트.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네덜란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데이지>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며 2006년 1월 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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