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노벨상 수상 석학과 ‘기후와 식량 위기’ 논하다

노벨화학상 받은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 기조강연 진행

건대 ‘글로벌 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1일~22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글로벌 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GPSRC, Global Plant Stress Research Center)’ 제2차 국제학술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Plant Stress Biology’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종필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글로벌 도전 과제”라며 “GPSRC는 분자유전학, 생리학, 후성유전체학, 생물정보학, 생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식물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이를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Roger D. Kornberg) 스탠퍼드대 교수가 특별 초청돼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콘버그 교수는 1967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조교수를 지내고, 1978년부터 현재까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생화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인 콘버그 박사는 뉴클레오솜의 발견과 진핵생물 전사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콘버그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본인의 연구 논문 ‘뉴클레오솜에서 염색체로: 진핵생물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 기초(From nucleosomes to chromosomes: The molecular basis of gene expression in eukaryotes)’를 바탕으로, 염색체 DNA를 포장하는 장치로 널리 알려진 ‘뉴클레오솜’이 주관하는 전사 제어, 염색체 DNA 응축, 분화 및 발달에서의 유전자 발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건국대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를 센터장으로 하는 GPS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7년간 총 112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경희대·서강대·포항공대·한양대 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GPSRC 소속 연구진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 석학 15명이 참여해 학술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4명의 주요 연사가 식물 스트레스 생물학 관련 최신 성과를 발표한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문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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