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음 놀이터,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 제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 ‘양육 커뮤니티, 함께 키우는 공동체로의 여정’ 세션 진행
‘양육 커뮤니티, 함께 키우는 공동체로의 여정’ 세션 8월 26일 서울 코엑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서 개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와 양육,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연결하는 새로운 양육 생태계의 필요성과 해법을 모색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역사회 조성되는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2026년 하반기 1호점 개소 예정
세션 첫 발제를 맡은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겸 어린이 책 작가는 “도시에서 아이들은 흙을 파고 마음껏 달리고 싶은 기본 욕구조차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놀이의 반대말은 ‘표준화’와 ‘효율성’이다. 아이들의 놀이는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활동 같지만, 그 속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육자 또한 모든 결정을 홀로 감당하며 지쳐가고 있다”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관리나 통제가 아니라 마음껏 뛰어놀고 실패할 수 있는 허용적 분위기와 여유로운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정병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L&D센터장은 현 양육 환경의 문제를 ‘공공존(共公尊)’ 프레임워크로 설명하며 “양육이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면서 공동체성이 약화됐고, 지원의 공공성이 부족하며, 아동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통역사’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혜영 서울시 여성가족실 아이돌봄담당관은 “출산과 양육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서울형 키즈카페를 통해 아이들이 날씨와 비용의 제약 없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돌봄 전문가를 배치해 양육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션의 하이라이트로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가 ‘아이마음 놀이터’를 소개했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의 ‘아이마음 프로그램’ 일환으로 루트임팩트, 코끼리공장, 안전가옥 등이 함께 추진한다. 본 사업은 7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4곳에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많은 부모들이 고립감과 정보 부족, 정서적 지지의 부재를 겪고 있다”며 “아이마음 놀이터는 책·놀이·휴식·나눔·야외활동 등 여섯 가지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구성돼 아이가 주체적으로 뛰놀고 배우는 공간이자, 부모가 지지를 얻는 공간이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실험적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자로 나선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통해 놀이, 돌봄, 공동체라는 세 축을 연결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양육 환경의 방향을 보여줬다”며 “아이마음 놀이터가 이러한 변화를 구현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마음 프로그램’은 현대해상이 총 300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는 ‘아이마음 탐사대’와 아동·양육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마음 놀이터’ 두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2026년 하반기 1호점을 열 예정이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포용적 일터’, ‘지속가능한 도시’, ‘교육의 미래’를 실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임팩트 커리어 시작 및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닷커리어’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필란트로피’가 있다. 또한 소셜벤처 공동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http://rootimpact.org
연락처
루트임팩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
마영진 리드
조주원 매니저
02-6495-018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