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한살림 등 생협 매장에서도 쓴다
친환경 먹거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앞서 지난달 28일 생협연합회 대표단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면담에서 생협 매장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에 포함하기로 한 데 이어 2일 당정협의에서도 이 방침이 재확인된 바 있다. 그리고 4일 행안부는 공식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을 개정해 지역생협이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오는 22일 2차 소비쿠폰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협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지역 공동체 강화와 친환경 먹거리 판로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생협의 공익적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지역경제·골목상권 회복과 공익성 실현을 위한 ‘가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도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경제·공동체 강화, 친환경 먹거리 판로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생협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생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결정이다.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행안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모든 지자체가 즉각 가맹을 추진해 생협이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하고, 친환경 생산자와 이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호중 장관은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모든 지자체에서 생협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데 협조를 요청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살림연합에 따르면 이번 사용처 확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가 ‘친환경·유기농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한 역할도 주요했다. 생협 단체들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활용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살림 매장에서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지자체 가맹 제한으로 일부 매장에서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이용 가능 매장은 22일부터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살림연합 소개
한살림은 지역 주민이 직접 출자·이용·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지난 40여 년간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를 이어왔다.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지향하며,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2024년 말 기준 조합원은 97만 명이고,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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