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성인전용관 오픈 소식에 홈페이지 접속률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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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1:20

서울--(뉴스와이어)--결혼을 앞둔 여자의 하룻동안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다룬 영화 <애인>은 어른들을 위한 성인멜로이다. 사랑에 빠진 성인남녀의 솔직하고 강렬한 사랑을 가감없이 다룬 영화인만큼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연령대는 18세 이상으로 제한되었다. 때문에 영화의 자연스러운 홍보를 위해 성인들만을 위한 성인전용관을 28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홈페이지가 28일 하루종일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 밤 11시부터 오픈예정이던 성인전용관은커녕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많은 네티즌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8일 하룻동안 방문자 수가 8만 9천명이 넘자 홈페이지 업체에서는 긴급하게 일반 홈페이지의 3배 가량의 비용을 들여 트래픽에 제한이 없는 전용 웹서버를 구축, 29일 오후에는 <애인>홈페이지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네티즌의 관심에 미리 대응하지 못한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인전용관인 ‘애인 훔쳐 보기’페이지에는 심의 반려된 본예고편과 포스터 비쥬얼 등을 비롯 영화 속 다양한 베드씬을 볼 수 있는 영화 스틸 등이 있다. 또한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인용 이슈 게시판인 ‘야심한 밤, 난 애인과 이런 짓도 해봤다’를 비롯해 영화 <애인>의 촬영장으로 사용되었던 ‘모텔 둘러보기’ 페이지도 있다.

이미 오픈된 <애인>의 홈페이지는 ‘7년을 사귄 남자와의 사랑이 무색할 정도로 운명적인 남자와의 첫 만남과 사랑’, ‘평생을 기억할 짧지만 강렬한 사랑의 시간’이라는 기본 아이템을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시간대로 보여지는 두 사람의 무르익어 가는 사랑의 과정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기획 메뉴는 물론, 하단 왼편에 ‘애인을 갖기 전에’, ‘애인을 만든 사람들’, ‘애인 훔쳐 보기’등 이름의 컨텐츠를 클릭하면 영화의 기본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12월 8일 개봉을 앞둔 성인멜로 <애인>은 결혼을 앞둔 여자의 하룻동안의 사랑을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며, 이 겨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기획시대 제작/ 쇼박스 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