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세계 문화 체험 공간

서울--(뉴스와이어)--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에서의 활동이 부담스러워지는 계절이 왔다. 멀리 가지 않고도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서울 곳곳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세계 각국의 예술작품을 비롯한 영화DVD, 서적들을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이러한 문화공간에 가면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이 좋으면 마음에 맞는 외국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비싸고 힘든 해외여행이 전혀 부럽지 않다.

지난 9월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중앙일보 1층 구 호암갤러리 자리에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가 들어섰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운영하는 이 문화센터는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대도시에 있는 ‘세계 문화의 집’에서 착안하여 마련된 공간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를, 우리 국민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문화교류의 장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어 대사관은 있지만 문화원이 없는 80여개국의 문화를 골고루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남미나 아프리카, 이슬람 문화권 등 지금껏 우리와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지역,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그들의 문화를 우리에게 충분히 소개할만한 형편이 못되었던 지역 등 세계 각국의 문화를 골고루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교류의 메카’이다.

문화센터 1층에는 ‘갤러리 누리’와 ‘갤러리 아름’이 있어 회화, 사진, 조각, 설치미술 등 각국의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2층에 자리한 60석 규모의 영상실에서는 정기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데(월, 수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다양한 장르의 각국 영화를 골고루 상영하며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한국 영화를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또한,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에는 국제교류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로 한국어교실(초/중/고급반)도 운영하고 있다.

1층 정보자료실에는 한국문화, 외국문화 관련 서적과 잡지, DVD 등 다양한 자료가 갖추어져 있다. 회원 가입시에는 책을 대출할 수도 있다.

연말까지 예정된 주요 행사로는 11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국-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작가 69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소나무, 파리-서울전>,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여행사진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디지털 댄스 페스티벌 등이 있다. 자세한 행사 소식은 홈페이지(www.kfcent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중구 순화동, 1,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 5분 (02-3789-56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한편 일원동과 운니동에 위치한 삼성래미안문화관에서도 주한대사관등에서 개최하는 각종전시회나 유명사진작가전 등의 전시회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 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은 휴무이다. 전시회, 강좌 등이 수시로 준비되어 있으며 래미안 홈페이지(http://www.raemian.co.kr)의 래미안문화관 공지사항을 확인하여 관람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는 11월 말부터 12월초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가족문화공연 ‘유럽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추첨을 통해 초대, 공연하는 행사를 가진다.

▲종로구 운니동,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02-765-3304)
강남구 일원동, 3호선 일원역 1번 출구 (02-2226-3304)

광화문 흥국생명 4층에 위치한 영국문화원은 콘서트홀,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로비에서 BBC방송을 방영하여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다. 영국문화원에는 국내에 상영된 영화, 등 비디오 200여편과 어학학습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시청각 자료는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나 책과 잡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일일회원으로 가입(3,000원)으로 DVD를 빌려볼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문화관련 시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용관인 시네큐브가 위치해 있고 1층에는 비디오 아트 갤러리가, 3층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JF) 서울문화센터가 있다.

▲종로구 신문로1가,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 도보 5분 흥국생명 4층 (02-3702-0600)

일본 문화원은 이미 일본 대중문화 마니아 사이에서 유명하다. 일본 문화원에는 일본 최신 음악부터, 애니메이션, 만화를 원없이 볼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는 일본 서적이 구비되어 있어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종일을 보내도 시간이 부족하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회원이 되면 전시회가 열리는 실크갤러리, 영화 상영을 하는 뉴센트리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종로구 운니동,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토, 일요일, 첫 번째 월요일 휴관(02-765-3011)

패션과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남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문화원을 방문하면 좋다. 패션과 영화, 건축에 관한 책과 비디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대출도 가능하다. 도서관은 주중 오전에만 개방하며 문화원이 후원하는 연극,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용산구 한남동, 1호선 한남역 1번 출구 (02-796-0634)

2호선 홍대역에서 내리면 터키문화원에 들러 터키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터키식 파티가 열리며 터키 배낭여행 관련 관광코스와 현지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미니 도서관과 수공예품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터키 요리강좌도 진행한다.

▲마포구 동교동,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02-3452-8182)

4호선 서울역 부근 프랑스 문화원에서는 3000여 점의 프랑스 예술 비디오와 1500여 점의 DVD를 감상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최신작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역 앞 우리빌딩 18층에 내리면 둥근 원통형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프랑스 문화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한쪽에는 도서관과 회의장, 다른 한쪽은 프랑스 전통요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야외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신분증, 기본회비를 제출하면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학생회원에게는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카페 ‘카페 드 프랑스’가 명물. 크래프,갈레뜨 등 간단한 프랑스 음식을 야외옥상에서 맛볼 수 있으며 커피 및 음료도 1,500∼2,000원으로 저렴하다.

▲중구 봉래동, 1,4호선 서울역 3번 출구 우리빌딩 18층. (02-317-8565). 일, 월요일 휴관

웹사이트: http://www.kfcenter.or.kr

연락처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02-3789-5600
PR대행사 리엔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 이수현 대리 02-776-2540 011-9953-1436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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