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만천명월’ 금천을 밝히다… 금천문화재단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 성료

9월 27일~28일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가 조선시대 역사 담은 무대로

주민 참여 퍼레이드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다채로운 볼거리 마련

전통공예마켓, 거리 퍼포먼스, 조선시대 저잣거리까지 연출한 전통의 현대화

서울--(뉴스와이어)--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지역의 역사자원을 축제로 연결한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가 1만50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에서 열렸다. 정조대왕이 1795년(을묘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한 여정 중 머무른 곳으로 알려진 금천구 ‘시흥행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축제다.

축제 무대와 공간 역시 ‘시흥행궁’의 모습으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메인 무대는 ‘시흥행궁’의 모습을 본뜬 기와지붕과 처마 모양으로 구성했다. 전통공예마켓은 기와지붕을 얹은 부스들을 연결해 조선시대 저잣거리처럼 꾸며 ‘마치 시흥행궁에 직접 온 것 같다’는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축제의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금천을 밝히고 춤추게 하다’로, ‘시흥행궁’과 ‘정조대왕’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양일간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27일은 은행나무로 앞 130m 거리에서 주민 단체가 직접 선보이는 행렬(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총 18팀이 참여해 난타,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라인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그중 전라북도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전수받은 ‘고창농악전수생연합’에서 직접 축제에 참여해 화려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종묘제례악을 기반으로 한 무용 퍼포먼스와 ‘미디어 대북’의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의 주제 ‘만천명월(만개의 개울을 비추는 밝은 달)’을 형상화한 대형 미러볼과 반사된 조명이 은행나무로 일대를 밝혀 마치 달빛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튿날인 28일은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함께 진행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어졌다. 궂은 날씨에도 100여 명의 금천구민이 참여해 금천구 백산주유소-대우당약국-시흥5동 주민센터를 관통하며 역사적 장면을 생생히 재현했다.

또한 정조대왕이 백성과 소통했던 ‘격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격쟁을 허하라’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폐막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울러 양일간 조선시대 엿장수와 떡장수의 모습을 빌린 ‘잡색 어벤저스’, 한복을 입고 광대 등으로 분한 ‘조선즈’가 축제 현장 곳곳을 활보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일대에서 함께 열린 ‘2025 별장길 브랜드 축제(부제: 소원성취페스타)’와 연계해 체험, 먹거리, 볼거리가 많았다는 평도 받았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첫 선을 보인 ‘금천시흥행궁문화제’가 지역 주민과 관람객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금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s://gc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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