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다도박물관, 지역 인문자원으로 문화의 삶과 멋을 되살리다

전통문화 자원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김포--(뉴스와이어)--김포다도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선정은 김포 지역에서 유일하게 박물관이 참여한 사례로,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시설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지혜를 체험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지역 주민 대상 프로그램과 청소년 자율 프로그램 두 가지를 운영했다.

일반대상 프로그램은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조선왕조 500년 다례와 규방 - 조선 여성의 삶과 멋’을 주제로 조선 시대의 다례문화와 규방문화 속 여성의 삶에 주목했다. 프로그램은 다례문화의 역사와 철학을 다루는 인문학 강연, 전통 다례 실습, 인문자원 탐방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전통문화의 인문학적 의미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자수장 김시인 선생을 초청해 ‘조선 규방문화 속 여성의 삶과 멋’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김시인 자수장은 전통 자수 예술의 계승자로서 규방 공간에서 꽃피운 여성들의 섬세한 미의식과 예술적 감각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자율 프로그램은 김포 지역의 읍·면 단위 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격차 완화에 기여했다. 학생들은 다례 체험과 규방문화 강연을 통해 조선 시대 여성의 지혜와 예절, 생활 속 미학을 이해하고, 차문화를 통해 존중과 절제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문소양을 넓히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 여성의 삶과 미적 감각, 그리고 다례문화에 담긴 철학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했다고 평가했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학교 밖에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차문화 속 예절과 배려의 정신을 배웠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가 가진 인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활 속 인문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역 인문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읍·면 단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인문체험 교육을 확대해 지역문화 향유의 저변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김포다도박물관 소개

김포다도박물관은 한국 차(茶) 문화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2001년 개관한 전통 다도 전문 사립박물관이다. 살아 숨 쉬는 예절과 차 문화역사의 현장을 재현하고 일반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연 2~3회의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을 개최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외국인들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도와 전통 예절체험 등을 교육받을 수 있고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정자, 생태 연못, 잔디정원을 조성했다. 민속놀이(투호례, 제기차기, 윷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 예절과 다도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대에 맞는 생활 예절과 차 문화를 연구·보급하고, 국민의 바른 국가관과 도덕적 정신문화를 함양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전통 예절과 다도 교육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impoteamuseum.org

연락처

김포다도박물관
학예팀
안정아 국장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