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얼마 전 무명시인으로서 영풍문고 시 부문 종합베스트셀러 2위와 몇 주간의 주간 베스트 셀러에 머물러 잔잔 파장을 일으켰던 김형출 시인의 시집 「비틀거리는 그림자」가 결국 공중파 방송을 탔다.

월간 문학저널 이승훈 편집장에 따르면 지난 주 인천교통방송의 이지영 PD가 김형출 시인의 인터뷰를 문의해왔고, 다음 날 아침 생방송으로 시집소개와 시인과의 대화가 수분간 이어졌다고 한다.

종합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비틀거리는 그림자」는 류시화 시인, 정호승 시인 등 유명시인 시집들과 한동안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몇 몇 시인들이 우리 나라 시집출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무명시인의 도약은 많은 시인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하였던 것이다.

특히 김형출 시인의 시집「비틀거리는 그림자」에는 작품 한 편이 주목을 받았는데 다름아닌‘씨앗냄새’다. 이 작품은 병명이 생소한 ‘호지킨 림프종 (Hodgkin's Lymphoma)' 이라는 암 일종의 진단을 받은 시인의 외동아들이 소제인 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성애가 산연히 그려져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화두는 단연 ‘씨앗냄새’였다. 진행자는 먼저 <비틀거리는 그림자>가 유명시인의 작품과 나란히 베스트 셀러에 올라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감동이 어떤지, 시집은 특히 유명시인의 지명도를 골라 읽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신인이면서 이렇게 후한 반응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진행자는 이어서, 이름 있는 유명한 시인이 출판시장을 점령하는 시류에서 김형출 시인의 시집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바로 부성애가 아닐까 한다.

외동아들이 투병 중인데 그걸 지켜보는 아버지의 짠한 마음이 “씨앗냄새”라는 시속에 아주 뭉클하게 담겨 감동을 주고 있다. 아들이 지금 몇 살이며 호지킨 림프종이란 어떤 병인가를 물으며 “씨앗냄새”를 직접 낭송해주기도 요청했다. 아침 9시 15분부터 진행된 이 날 방송은 김형출 시인과 시집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였다.

현재 아들의 상태며 시를 쓰게된 계기와 수필과 시의 차이점을 시청자들에게 들려주었고, 시 ‘비틀거리는 그림자’가 뜻하는 의미와 좋아하는 시인의 시 그리고 자신의 시 세계까지 두루두루 들은 후 아들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형출 시인의 시집 「비틀거리는 그림자」는 올 9월초 출간된 이래 영풍문고에서 지금도 인터넷 베스트셀러 20위 권에 꾸준히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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