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故 이세중 명예이사장 추모사진집 발간
故 이세중 명예이사장 서거 1주기 맞아… ‘이세중 추모사진집 - 환경과 인권, 공동선의 실천(1935-2024)’ 발간
환경재단 아카이빙 ‘그린리더스보이스’ 첫 결실… 사진·연보·동료 증언으로 인권·시민·환경운동의 발자취 조명
11월 11일(화) 창립 23주년 후원의 밤에서 최초 공개 예정
고 이세중 명예이사장은 1970~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고 김지하 시인 사건 등 130여 건의 시국사건을 무료 변론한 1세대 인권변호사다. 1984년 한국 최초의 집단소송 ‘망원동 수재 사건’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시민권 보호의 지평을 넓혔고,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환경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사회 발전과 사회 정의 실현에 헌신했다.
1993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2002년 환경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인권에서 환경으로 활동을 확장해 15년간 재단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러한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1995), 효령대상(2005), 만해대상(2014)을 수상했으며, 명예이사장으로서 생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대표적 시민운동가다.
고 이세중 명예이사장의 추모 1주기를 기념해 발간된 이번 사진집은 그의 인권·시민·환경운동 여정을 사진과 연보, 언론 기사, 동료들의 증언으로 엮어 한국 시민사회와 환경운동의 흐름 속에서 그가 남긴 족적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환경재단의 환경운동 아카이빙 프로젝트 ‘그린리더스보이스(Green Leader’s Voices)’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 환경운동의 기록을 보존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잇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그린리더스보이스’는 1980년대 한국 환경운동의 태동기에 활약한 1세대 운동가들이 고령에 이르면서 체계적 기록의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사진·문헌을 넘어 영상과 구술 인터뷰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환경운동의 변화를 생생하게 복원·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사진집을 시작으로 주요 환경운동가의 기록을 순차적으로 아카이브할 계획이다.
신동호 편찬위원은 “이세중 변호사는 인권에서 환경으로 시야를 확장하며 ‘인간답게 살 권리’를 지켜낸 분이었다”며 “그의 삶은 시대의 과제를 예견하고, 언제나 있어야 할 자리에서 공동선을 선택한 실천의 기록이었다”고 회고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이세중 이사장님은 평생을 정의와 환경 그리고 공동선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었다”며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지구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환경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6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3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행사는 △추모사진집 발간 보고 △‘환경운동 특별공로상’ 시상 △영상으로 보는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 △장사익 음악인 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재단 후원자와 시민사회 관계자 4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greenf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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