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청소년이 답하다… 서대문청소년센터 ‘기적스쿨’ 성료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을 폭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기후 붕괴의 해’로 규정하며 기후적응 교육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서대문청소년센터는 ‘2024 서대문구 청소년 생활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청소년(92%)과 기후위기에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78%)의 현실을 반영한 체험형 기후적응 교육 프로그램 ‘기적스쿨’을 기획·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우수청소년활동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인창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총 8회기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재난 대비 비상가방 구성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학습 △미래식량 체험 등 실습 중심 활동에 참여했으며, 학습 결과물을 전시와 해설로 확산시켜 학교 내 환경문화를 선도했다.
또한 ‘에너지 줄여 감탄하기-워킹투게더’ 캠페인과 ‘기후적응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전교생 1000여 명이 참여함으로써 학교 전체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함께 배우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이후 서대문청소년센터는 본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학교와 기관에서도 시간과 인력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2회기 보급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락중학교 △홍은청소년문화의집 △가재울청소년센터에 강사를 파견해 운영했다. 더불어 ‘활동사례공유회’를 통해 청소년기관 실무자에게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연수·환경교육사 직무교육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보급 프로그램 운영 학교 측은 기적스쿨은 청소년이 기후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주체적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학교·기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기후적응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센터 소개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서대문 청소년 행복발전소’라는 비전으로 청소년의 참여권리, 진로탐색과 경험, 건강한 여가,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평생교육(문화예술 및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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