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임팩트 얼라이언스 준비위원회 발족식 개최
국내 대학 및 기관 모여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혁신 교육 협력 시동… 한국 사회혁신 교육의 새 표준 만든다
차세대 청년 사회혁신 리더 발굴과 성장을 위한 대학 간 공동 파트너십 ‘대학 임팩트 얼라이언스’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 개최
루트임팩트, 백본 조직으로 대학 간 협의체 구축 및 연대 지원
통합적 사회혁신 리더 양성 체계 구축과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 목표
UIA 준비위원회에는 루트임팩트를 포함해 △가톨릭대학교(김혜령 교수)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지속가능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사회봉사단) △건국대학교(미래의일연구소) △서강대학교(이냐시오인재센터) △서울여자대학교(교육혁신단) △한동대학교(국제개발혁신연구소) △한림대학교(김용근 교수) △한신대학교(사회혁신경영연구소) △한양대학교(글로벌사회혁신단) 등 10개 캠퍼스의 교수 및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준비위원회 뿐만 아니라 이태석재단, 임팩트얼라이언스 등 관련 단체에서도 참석해 총 40여 명의 관계자가 발족을 축하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UIA는 개별 대학이 겪는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가 당면한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차세대 청년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IA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신현상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환영사에서 “대학의 책임은 단순히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넘어 ‘우수하면서 좋은 사람, 즉 타인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람’을 키워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단장은 이러한 인재 양성의 핵심전략으로 다른 이들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보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지식, 경험, 그리고 관점의 전환을 제시하며 “UIA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지역 불균형, 사회적 약자 문제 등 어려운 난제해결을 위해 대학들이 힘을 합친다는 소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가운 일”이라며 UIA를 격려했고, 이태석리더십아카데미 구진성 대표는 “사회적 신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진정성과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IA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신재혁 지속가능원장은 “대학은 지식을 생산하고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기관이고, 사회혁신 조직은 그 변화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주체”라며 “UIA가 두 축을 잇는 다리가 돼 한국 사회혁신 교육의 미래를 바꾸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발족식에는 각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에 참여했던 7명의 학생이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변화를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사회혁신 교육의 핵심은 프로젝트 성과만이 아닌 경험과 인식 변화의 과정에 있음을 강조하며, UIA를 통해 학교 간 프로그램 교류가 확대되고 실패와 도전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연대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 창립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UIA의 ‘백본(backbone)’ 조직으로 함께한다.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사회혁신 교육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는 “오늘 발족식은 대학 사회혁신 교육 연대의 첫걸음”이라며 “12월 예정된 워크숍을 통해 참여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며 UIA의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에 정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UIA는 이번 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 간 사회혁신 교육 사례 공유 △사회혁신 교과목 및 비교과 교육 협력 및 공동제공 확대 △사회혁신 생태계 파이프라인 구축 △국내 사회혁신 교육 제도 확산 기반 마련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포용적 일터’, ‘지속가능한 도시’, ‘교육의 미래’를 실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임팩트 커리어 시작 및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닷커리어’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필란트로피’가 있다. 또한 소셜벤처 공동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http://rootimpa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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