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예술주간 2025’ 성료

장애예술의 정책·축제·생태계 아우른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포럼’ 주축

마스터클래스·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예술 기반 확장 기여

장애예술 발전을 위한 협력과 교류 지속 박차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진행된 ‘모두예술주간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모두예술주간은 국제 포럼을 중심으로 창작 동력 개발 마스터클래스와 접근성 실무 워크숍, 창작 과정 공유 워크숍 등 총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예술의 다층적 가치를 조명했다.

장애예술의 정책·축제·생태계 라는 주제를 아우르며 11월 12일(수) 개최된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은 약 150명이 참여해 동아시아의 포용적 예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션 1(정책·제도)에 발제를 맡은 정종은 교수(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는 한국 장애예술 정책이 ‘성장’에서 ‘성숙’으로 전환되기 위해 새로운 문화정책 기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세션 2(포용적 예술축제)에서는 홍콩 ‘노리미츠(No Limits) 프로젝트’와 중국 ‘루미너스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도 접근성·포용적 예술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며 포용적 예술축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세션 3(장애인예술 생태계)에서는 일본 표현예술단체 타이헨의 만리 김 예술감독이 40여 년간 우생학적 관점에 저항하며 구축해 온 창작 철학을 소개하며, 장애예술의 미학적 독자성과 고유한 세계를 탐구하는 작업이 향후 장애예술의 지속성을 위해 핵심적 요소로 강조됐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문화예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부터 성장 구조, 창작 철학까지 동아시아의 다양한 흐름을 공유하며 장애예술의 가치를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창작의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연대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이번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타이헨의 공연을 내년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모두예술주간의 창작 기반 프로그램은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을 통해 주변의 사물·공간·감각을 관찰하고, 이를 움직임·사운드·표현으로 확장하는 창작 방법론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 9월 말에 진행된 ‘장애예술 창작 방법 개발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프랑스 예술단체 라 콤마(La Coma) 소속 연출가 및 사운드 디자이너와 함께 표현적 실험을 통해 각자의 감각과 예술적 정체성을 확장하는 과정을 경험했으며, 10월의 ‘워크숍: 창작의 원동력을 불러일으키기’에서는 워크숍은 직접적 물체와 상상력을 동원해 참가자 각자가 새로운 감각을 열고, 그것을 통한 예술 창작에 대한 성찰과 동력을 스스로 발견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흐름은 ‘야호야호 Echoing Dance 프랙티스 워크숍’으로 이어져, 공연 창작 과정에서 발견된 신경다양성 어린이와의 독창적 교감과 움직임 원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수행하는 과정을 가졌으며, 신경다양성 어린이에 대한 감각적 이해를 한층 높여주는 시간이었다.

한편 ‘모두예술주간’은 장애예술의 담론 축적과 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그램으로, 올해 역시 국제 포럼과 창작 기반 프로그램, 접근성 실무 워크숍 등을 통해 장애예술의 현황과 실천 과제를 재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문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예술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위한 기반을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장애예술 발전을 위한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s://moduarttheater.or.kr/hom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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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홍보대행
신시아
박진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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