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 “국가기술자격증 = 비정규직등록증(?)”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이하 산비노조)은 11월 29일 11시 세종로 소공원에서 '비정규 권리 입법 쟁취와 산비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임세병 위원장은 '사측에서는 11월 30일까지 파업의 나팔소리를 멈추라 한다'며 '그들이 말하는 고용보장이라는 것은 또 다시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이 겨우 1년 더 연장하여 비정규직으로 일하려고 온 것이 아니며 더 힘차게 뛰어서 우리 손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자'고 다시 한번 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산비노조 조합원들은 전문분야에서 각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우수한 인재이지만 ‘한시적 전문직’으로 10년 가까이 비정규직으로 혹사 당해왔습니다. 국가기술자격증이 결국 비정규직등록증이 되어버린 현실을 폭로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자격증(140여장)을 모아 비정규직철폐의 염원을 담은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조합원이 낭독한 글에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꼈던 기쁨과 자부심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아래 사라지고 있으며, 노동자의 실력을 무시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노동부에 대한 분노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공공연맹 부위원장은 '비정규직의 싸움이 산비노조 혹은 공공연맹만의 싸움이 아니라, 850만 비정규직의 싸움이며 더 나아가 1500만 노동자의 싸움이다'며 노동자의 싸움이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사업장들과 함께 힘차게 연대하여야 하며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와 산비노조의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웹사이트: http://hrd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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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부장 송기영 02) 3274-9718 011-742-0245 이 메 일: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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