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 북구 주민들의 사랑방 방송 역할을 담당할 소출력 라디오방송이 1일 첫 전파를 내보내며 광주에 첫선을 보인다.

전남대와 북구청은 12월 1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에서 소출력 라디오방송인 ‘광주시민방송’ 개국식을 갖고 FM 88.9MHz를 통해 첫 전파를 내보낸다.

광주시민방송은 북구 일부 지역을 송출권역으로 하며,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연출, 제작, 진행, 송출까지 전 과정을 전남대 학생들과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당한다.

개국과 함께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16시간씩 방송되는데 이중 음악프로그램이 9시간, 제작 프로그램이 7시간을 차지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이 직접 출연하며 라디오 사랑방 역할을 할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장애인의 일상과 복지정책 등을 다루게 될 ‘세발자전거’ ▲자원봉사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함께 사는 세상’ ▲지역의 현안을 대학생의 시각에서 접근해 고민해보는 ‘다큐 스페셜!’ ▲일반 시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과거의 추억을 들려주는 ‘시민방송 사랑방’ ▲익숙한 음악으로 오후의 나른함을 씻어줄 ‘뮤직 블로그’ 등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한편 소출력 라디오방송은 FM 주파수 대역에서 1W의 작은 출력을 이용해 제한된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보내는 지역 밀착형 동네방송이다. 전세계 16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 당시 주민들에게 대비장소, 식량, 담요배급소 등 세세한 정보까지 알려줌으로써 소출력 방송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대구 나주 등지에서 7개 방송이 개국해 방송되고 있다.

비영리법인인 광주시민방송은 전남대와 북구청이 지역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새로운 의사 소통 기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준비에 착수해 올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지상파 라디오방송국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전남대학교와 북구청, 북구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 (사)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사)북구장애인복지회가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주정민 교수가 편성 책임을 맡고 있다.

청취자와의 피드백이 극히 제한적인 기존 방송과 달리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서, 주민들의 담론과 공동체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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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교수 019-623-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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