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 “어머니, 이젠 담배꽁초 줍지 마세요”

서울--(뉴스와이어)--최근 KBS-2TV 폭소클럽 ‘최양락의 올드보이’ 출연 등 활발한 개그활동을 펼치고 있는 ‘척~보면 앱니다’의 개그맨 황기순씨가 인터넷 전문 유언사이트인 마이윌(www.mywill.co.kr)에 게재한 자신의 유언장에 6년 전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밝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두 번 사는 황기순’이란 제목의 글에서 황기순씨는 6년 전 사업실패와 필리핀 해외원정도박으로 지옥과도 같았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대인 기피증 등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재기하기까지의 굴곡진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또한, 황기순씨는 지난달 22일 결혼한 7살 연하의 부인에게 “당신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며, 행운이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바라보겠다”고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프로포즈로 “발찌”를 선물한 애틋한 사연도 함께 전했다.

특히, 마지막 어머니에 대한 유언 형식의 글에서 황씨는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중 누님으로부터 받은 전화 한통의 사연을 소개하며, 6년 전 거지가 된 아들을 위해 속죄하는 심정으로 우리 아들 주머니에 100원씩만 들어가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마음에 매일같이 동네에서 담배꽁초를 주우셨던 어머니에 대한 숨겨진 일화를 밝히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하 www.mywill.co.kr에서 원문발췌]
속만 썩인 막내가 이제 개그맨이 됐다고 어깨춤을 추셨던 어머니께 전 너무 죄를 지었습니다. 사업실패와 도박으로 인해 반지하 11평 습기찬 방에 어머니를 모셔두고 필리핀에서 오지도 못하던 어느 날 누님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기순아, 어머니께서 매일 새벽녘에 동네를 다니시며 담배꽁초를 주어서 가져오신다."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몇 달째 계속 담배꽁초를 한 봉지씩 주워 오셔서 이유를 여쭤 봤더니 어머니께서 "내 아들이 잘못을 해서 저렇게 있는데 이 어미가 대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밤 동안 버려진 길가의 담배꽁초와 휴지를 줍는다"고...
그리고 담배꽁초 한 개피씩을 주울 때 마다 거지가 된 우리아들 주머니에 100원씩만 들어가게 해 달라는 마음에서 그러하신단다.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누님의 말을 듣고 전 정말 복받치는 마음에 어찌할 수 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께 또 한번 죄인이 된 아들...

한편, 황기순씨는 “지난 어려웠던 과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너무나 많은 분들께 진정 감사합니다”라며, 잊을 수 없는 얼굴 중에 필리핀 교민 박금배, 박대현씨와 개그맨 선배인 김정렬, 주병진, 이홍렬, 최양락씨 등이 있다고 말하며, 그래도 가장 크게 감사드려야할 분은 개그맨 황기순에게 따뜻한 격려와 호된 질책을 함께 보내 주신 국민여러분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아직 아이가 없는 황씨는 태어날 아이에게 “항상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진 건강한 아이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네가 성장하면 함께 휠체어를 타고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자”는 메세지를 남겨 5년 간 그가 꾸준히 동참하고 있는 ‘사랑더하기 사이클 행진’ 봉사활동에 대한 유업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글이 소개된 마이윌(my will)사이트의 ‘사과나무’ 코너에는 정범구 전 국회의원, 김동길 명예교수 등 사회적 공인들의 공개 유언의 글이 매주 소개되고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깊은 감동의 힘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세계최초 IT기술을 접목한 유언사이트 ‘마이윌(my will)'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주)아메릭스 코리아의 대표이사 진용직 사장은 “유언장 작성은 진실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만나는 너무나 값진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 그저 담담한 일상의 한 영역일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유언장을 쓰는 것은 사랑을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이며, 자신의 삶을 좀더 의미 있고 보람되게 하려는 문화이다”며 마이윌 사업의 당찬 취지를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ywill.co.kr

연락처

1588-3259 (내선 103번) 홍보팀 과장 은희창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