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공사계약액 37.8% 감소

서울--(뉴스와이어)--월중 건설공사계약액이 전년동월에 비해 37.8% 감소해 건설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발표한 건설수주동향에 따르면 10월 건설공사계약액이 6조 5,115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서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31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민간부문이 감소한데다 공공부문의 투자부진이 겹쳐진 결과로 분석된다.

발주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2조 405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5.5%감소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이 64.8%, 주거용 건축과 비주거용 건축이 각각 48.5%와 33.7% 감소해 전 공종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은 4조 4,710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3.9% 감소했다. 감소세를 보이기는 올들어 2월 5.5% 감소한 이래 8개월만이며 그 하락폭도 매우 커서 8.31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부문 역시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토목, 건축 모두 감소하였다.

건설공사계약액 외에 다른 지표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승인 실적은 10월 중 26,024호로 전년동월대비 46.9% 감소했으며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도 3/4분기중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6.0%와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지표는 건설경기에 대해 선행성이 있어 앞으로의 건설경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을 예견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건설경기는 오히려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면서 ‘OECD가 내년경기전망에서 우리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동산대책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을 지적한 사실을 주목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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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기획홍보실 홍보팀 강해성 팀장 3485-821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