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예술단, 지하철과 복지시설 이어 ‘학교’ 방문... ‘청소년을 위한 퓨전음악회’ 개최

광주--(뉴스와이어)--시민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예술의 향기로 널리 사랑받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찾아가는 예술단’이 12월을 맞아 학교를 찾는다. 그간 학교생활과 수능시험에 지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청소년을 위한 퓨전음악회’이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국극단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들 예술단은 각각 11월 말부터 12월에 거쳐 광주시내 고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쳐 보인다. 공연을 펼칠 학교로는 11월 25일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12월 2일 운남고, 8일 숭덕고 9일 숭일고이다. 방문학교는 공연관람을 희망한 학교의 신청접수 마감 후 4곳이 선정되었다.

내용면에서는 그간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수정 보완되었고, 이에 십대 감성에 맞는 현대적인 레퍼토리를 추가해 한결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능시험 이후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한 달 여간 일선 학교에서 수험생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러한 수험생 공백기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또한 이 시기를 활용해 평소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시간에 쫓기던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순수예술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도록 주력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김병용 관장은 “이번 퓨전음악회 공연이 청소년에게 순수기초예술공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청소년기에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광주시가 지향하고 있는 문화수도 광주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예술단은 청소년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정서순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그간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지난 11월 24일 수능 다음날은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에 수험생을 실비 3,000원씩을 받고 가진 결과 520여명이 넘는 대성황을 이룬바 있다

※ ‘찾아가는 예술단’ 2005 빛나는 성과
찾아가는 예술단은 2005년부터 실시된 광주문화예술회관의 특별프로그램사업이다. 시민 스스로가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을 찾지 않고서는 관람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시립예술단이 직접 찾아가 들려주어 폭넓은 시민의 사랑을 얻으며 뛰어난 공연실적을 거뒀다.

시민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장르의 공연을 알기 쉬운 해설을 덧붙여 공연함으로써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시민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함은 물론, 문화중심도시 시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나누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예술단이 2005년 한 해 동안 펼쳐 보인 공연은 총 63회로 43,185명의 시민이 공연을 관람했다. 대표적인 무대로는 상무역과 농성역에서 펼친 ‘찾아가는 지하철 예술무대’,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청소년 음악회’,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기업체, 종합병원 등 각급 사회단체 초청공연 등이 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미뉴엣, 현악5중주를 위한 변주곡 등의 전통클래식연주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오! 나의 태양 등의 외국곡, 그리운 금강산, 산촌 등을 연주하였고,광주시립국극단은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판소리, 향발무, 새타령 등 다채로운 우리소리를 들려주었다.

광주시립무용단은 해설이 있는 ‘봄의 왈츠’, ‘돈키호테’중 하이라이트를 발췌해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를 선보였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사물놀이, 산조합주, 사랑굿, 국악가요, 제례악 등으로 전통국악의 향기를 들려주었다. 광주시립합창단은 한국민요, 가곡, 복음성가를 불렀고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하나님께 영광’ ‘주님을 찬양하라’ ‘학창시절’ ‘노래할 이유 있네’ 등의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였다.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통계>
- 복지시설. 노인정 (6회 2,050명)
- 학교 (21회 14,566명)
- 기관.단체 (18회 15,880명)
- 지하철역 (4회 549명)
- 병원 (3회 768명)
- 기타 (11회 9,372명)

※ 문화광주건설 일등공신, 광주시립예술단
국내 최고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의 6개 시립예술단체 - 국극단, 교향악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300여명은 그동안 시민문화 향수권 신장과 예술의 감동이 살아 숨쉬는 문화중심도시 1등광주건설을 위해 최일선에서 수많은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2005년 공연실적으로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기공연 26회, 단원의 기량 향상과 분야별 매니아층을 위한 수시공연 36회, 타지역의 초청을 받은 외부공연 9회, 시민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63회 등 총 142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개최하여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들이 돋보였던 한해로서, 창작발레 “서동요”와 창극 “황진이”가 그것이다.

광주시립무용단(단장 이영애)의 한국창작발레 “서동요”는 클래식발레에 한국전통춤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외국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생음악 연주를 하였고, 소년소녀합창단원 50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했다. 자체의 예산과 노력만으로 창작해낸 수작이면서 매우 남도적인 창작발레라는 호평을 얻었으며 태백시장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여 타지역민들의 부러움을 샀을 뿐 아니라 12월에는 부산광역시와 목포시의 초청공연도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립국극단(단장 홍성덕)의 창극 “황진이”는 우리 고유의 오페라인 창극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는 광주시립국극단의 고정 레퍼토리로서, 특히 올해는 뮤지컬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슬라이드영상기법을 도입해 새롭게 각색한 무대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로서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의 초청을 받아 성황리에 해외공연을 치러냈다.

또한 다른 단체들의 공연활동도 활발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매월 정기공연마다 국내외 유명 지휘자를 객원으로 초빙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금노상, 이종헌, 정치용, 크린체프,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 미하엘 쾰러, 보리스 페레누 등의 지휘자들이 다녀갔다.

광주시립합창단(단장 유병무)은 전국 5개 광역시 합창단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갔고 전국 15개 단체와 함께 전국합창제에 참가하였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민요를 한국 초연하였으며, 12월 기획 뮤지컬 ‘아빠의 청춘’에 출연한다.

광주시립소녀소녀합창단(단장 윤영문)은 그간 뮤지컬과 단막극까지 수차례 무대에 올리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영상과 음악이 함께 하는 이색 공연을 선보였고, 정율성국제음악제에서 축하무대를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단장 이태백)은 젊은 명인들의 기량을 각각 독주회처럼 선보이는 릴레이식 무대를 비롯해 국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무대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어느 때 보다 관객동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대학을 상대로 한 효도공연, 수능 수험생들을 초청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으로 친근하고 포근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단’도 뛰어난 성과라 할 수 있다.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예술단 운영은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중심도시 광주 시민만의 특권으로 해석되며, 시민 문화 향수권 신장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 시립예술단의 의지와 예술혼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광주문화예술회관은 6개 시립예술단체 30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 곁에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art.gjcity.net

연락처

문화예술회관 관장 김 병 용062-510-9323
홍보담당자 시청 공보관실 박종호062)61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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