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커스 이기태 기자 경찰 폭력에 부상
경찰의 무분별한 폭력으로 농민시위를 취재하던 <코리아포커스> 기자가 부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 오후 5시40분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고 전용철 농민 추모, 쌀협상 국회비준 무효 전국농민대회’시위를 취재중이던 본사 사진영상부 이기태 기자(36)가 전경이 휘두른 방패에 다리를 맞아 강북 삼성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기자는 당시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왼쪽 뒷무릎 인대 부분을 찍혀 현장에서 쓰러졌으며, 현재 다친 다리를 굽히거나 디딜 수 없는 상태다.
이 기자는 부상 당시 취재용 헬멧을 쓴 채 사진기와 가방을 소지하고 취재중이어서, 경찰이 취재 기자인 줄 알면서 고의적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이 기자는 “내가 취재중인 기자라는 것은 한 눈에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경찰이 갑자기 시위대를 덮치면서 방패로 무차별 공격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들은 “흥분한 경찰이 시위자와 기자를 가리지 않고 마구 방패를 휘둘렀다”면서 “이 기자 외에도 10여명의 시위자가 경찰 방패에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취재진 폭력사태는 지난 15일 농민시위에 참가한 전용철씨의 사망과 관련한 경찰폭력 규탄시위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참고자료>1
[성명] 경찰의 <코리아포커스> 이기태 기자 폭행을 규탄한다
- 고 전용철씨 진압 1기동단 <코리아포커스>사진기자 폭행
12월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전국농민대회를 마친 5천여명의 농민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광화문 네거리 대치 과정에서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의 이기태 사진기자가 서울경찰청 1기동단 진압부대가 휘두른 방패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코리아포커스>측이 밝혔다.
현장에서 취재중이었던 한 사진기자는 “오후 5시40분께 광화문 네거리의 경찰버스 틈 공간에서 농민과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다”며 “돌격명령이 떨어지고 경찰이 진압에 나섰는데 이 장면을 취재하다가 경찰을 피해 뒤로 빠지던 이기태 기자를 진압경찰이 방패를 휘둘러,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인터넷기자협회에 전해왔다.
인터넷기자협회는 고 전용철씨를 사망하게 한 서울경찰청 1기동단 부대원들이 1일 오후 광화문 네거리 농민시위 진압과정에서 <코리아포커스> 이기태 사진기자를 폭행해 부상당하게 한 사실에 대해서 엄중한 항의를 경찰청에 전한다.
경찰청 및 서울경찰청은 이기태 기자를 폭행한 당사자를 찾아내 엄중 문책하고, 이기태 기자에 대한 치료와 사후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인터넷기자협회는 서울경찰청 1기동단의 계속되는 농민 및 취재기자 폭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코리아포커스> 이기태 기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2005년 12월1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윤원석)
웹사이트: http://www.corea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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