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의 고정비 연체부터 경계선 지능 청년의 일 적응 문제까지
5개 팀, 당사자의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제안
올해 5기 참가자들은 5개 팀으로 나뉘어 당사자와 지원기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와 현장 관찰을 진행하고, 문헌 및 데이터 조사를 병행하며 문제를 구체화했다. 이후 각 팀이 발견한 문제에 맞는 해결책을 설계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통장에 돈이 있어도 고정비를 연체하는 이유
공유회에서 자립준비청년의 고정비 연체 문제를 다룬 포레 팀의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포레 팀은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 종료 후 독립생활을 시작한 초기 자립준비청년이 통장에 돈이 있음에도 공과금·통신비 등 고정비를 연체하는 현상을 발굴했다.
이를 단순한 금융지식이나 소비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보호 종료 이후 갑자기 커진 경제 관리 책임과 실제 자신의 생활비를 관리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비롯된 문제로 정의했다.
이에 포레 팀은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소비 구조를 직접 파악하고,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관리 워크숍을 제안했다.
워크숍은 먼저 자신의 월별 수입과 고정비, 변동비 등을 직접 정리하며 현재의 소비 구조를 이해하고, 고정비를 제외한 실제 ‘사용 가능액’을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이후 1:1 상담을 통해 개인별 소비 상황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자신의 소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레 팀은 소비관리 워크숍을 통해 ‘통장 잔액’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비를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워크숍에서 형성된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실제 고정비 연체 예방으로 이어지는지 검증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복잡한 사회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 있는 크기’로
나머지 4개 팀 역시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당사자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5개 팀은 연구 결과뿐 아니라 8개월간 수없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문제를 다시 정의했던 시행착오까지 공유했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것은 단번에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검증하며 해결 가능한 문제의 크기로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SK행복나눔재단 차효인 매니저는 “사회문제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기에, 현장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가설을 검증하며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 스콜라가 청년들에게는 그 과정을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동시에 자기를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지 발견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써니 스콜라는 공유회 이후 참가자들이 고안한 솔루션을 실제 현장과 연결하고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써니 스콜라 6기는 오는 11월부터 모집한다.
SK행복나눔재단 소개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happines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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