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 식전행사 ‘이색’
5.18민주광장을 낀 ‘금남로 4가 거리’를 무대로 오후2시부터 50분간 펼치는 이번 공연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수레 행렬이 이어진다. 행렬 위로 3만개의 희망의 노란공 세례가 쏟아지고, 대형 풍선 굴리기 퍼포먼스로 마무리 짓는다.
이번 식전 공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8명의 무용수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대형 천으로 펼치는 퍼포먼스다. 제목은 ‘황량한 대지에 꽃이 피었다’.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광주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어 50명의 대형 깃발을 든 서포터즈들이 앞장서고, 그 뒤를 머리 화관장식으로 동화적 이미지를 연출한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둘러싼 대형 수레가 잇따른다. 수레는 깃발을 꽂아 마치 거북선 모양으로 꾸미고, 30명의 포퍼머들이 끌고 가면서 화려한 길놀이 행진을 펼친다.
잠시 후 수레 위에 놓인 바구니에서는 어린이들이 기지개를 펴듯 일어남과 동시에 수백 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수레 주변에는 어린이들과 퍼포머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울어져 춤을 춘다.
그 위로는 희망을 상징하는 3만개의 노란색 공이 쏟아져 화려한 장관이 연출된다. 거리 전체를 가득 메울 노란색 희망공은 행사의 구경꾼에 머물러 있기 쉬운 시민들에게 공을 던져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매개체다. 끝으로 ‘미래로,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대형 애드벌룬을 10여명이 힘을 모아 굴리고 던지는 장면이 10여 곳에서 연출된다. 공을 굴리고 던지는 행위는 공이 뜻하는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장면을 나타낸 것.
이날 식전 공연이 펼쳐질 무대는 (구)한국은행에서 출발해 5.18광장까지 이어지고, 노란공 세례는 금남로 4가 주변의 대형 빌딩들 옥상에서 동시에 뿌려진다.
한편, 식전 공연에 이어지는 착공행사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설계경기공모 당선작이 발표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비전도 선보이게 되어 광주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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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섭 02-3704-3442
이 보도자료는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