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 12월 개봉박두
우리의 삶이란 과연 희로애락의 종합선물상자일 것이다. 때로는 기쁨에 웃고, 때로는 슬픔에 눈물 짓게 되는 드라마이지 않은가, 이렇듯 웃음 속 눈물이 절묘하게 혼합된 정열적인 코믹인생드라마 한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딸보다 훨씬 어린 여자를 동경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 늙은 제빵사 네스토, 우스꽝스런 토끼의상을 입고 빚쟁이를 쫓아다니며 돈을 받아내는 어리버리 전직군인 마놀로, 그리고, 그 두 남자를 지배하며 날마다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삶을 꿈꾸는 매력적인 젊은 매춘부 마리벨이 펼치는 얽히고 설킨 인생극장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짓게 되며, 아련한 슬픔도 가슴속에 깊이 스며들 것이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 마리벨역을 맡은 잉그리드 루비오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뒤를 이을 스페인 최고의 여배우로 급성장하며 각광 받고 있다. 천의 얼굴을 가진 그녀의 매력은 바로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아픔을 겪으면서도 자꾸만 찾게 되는 사랑에 대한 블랙코미디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12월 개봉예정이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선택권을 드리기 위해, 대작들이 가득 포진한 12월 중 기습적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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