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금속노동운동 40년사』 편찬 기념식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비정규법안과 관련해서 재계 편을 들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노동특위 위원인 김문수 의원이 참석하고 있었다.

이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결국 재계의 편을 들었다. 여기에 있는 김문수 의원도 노동특위에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내용을 잘 모른다며 배일도 한나라당 간사에게 모든 걸 넘겼다”며 “어찌 이 나라의 제1야당이 850만 비정규법을 일개 간사한테만 맡겨놓고 뒷짐지고 있느냐”고 격분했다.

이어 이용득 위원장은 “노동계 출신이라고 해서 노동계가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저하게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밝히고 “노동계 출신이면서 노동계에 도움을 주지 않는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노동계의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나라당에서 한국노총에 협조하겠다고 여러 번 약속해놓고도 이를 어기고 오늘 노동특위 이름으로 재계의 입장을 담은 수정안을 내놨다”며 “한국노총이 제시한 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위원장 직을 걸고 한나라당과 일대 결전을 벌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내일(7일) 오전 11시 산별대표자와 지역본부 의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중앙집행위를 소집하고 비정규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오전 12시 기자회견을 열어 전면적인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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