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 의원 조선대학교서 강연

광주--(뉴스와이어)--박주선 전 의원(민주당 인재영입특별위원장)이 조선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회장 김행열) 초청으로 오후 3시 의과대학 한마음홀에서 ‘지방화 시대의 지역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그동안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거쳐 12월 2일 민주당에 입당해서 인재영입특별위원장을 맡게 됐다. 인재영입특별위원장의 역할은 좋은 인재를 영입해서 민주당을 발전시켜 정권을 창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우리 지역 인재 양성은 우리 입장을 이해해주고 우리 능력을 평가해주는 정권이 창출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광주와 전남, 특히 전남은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5% 미만으로 가장 낮다. 물론 정부에서도 기업이 지방대생을 일정이상 뽑도록 하는 ‘고용정책 기본법 개정안’이나 ‘공무원 지역 할당제’ 등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런 제도만으로 우리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지방대학의 여건은 매우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국가 경제·사회 균형발전정책의 큰 테두리 안에서 지방대학 육성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지역의 인재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인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학·연간 협동체제를 구축하여 교육환경 개선과 주문연구제도를 통해 학문이 현실에 접목될 수 있도록 민관 산학협동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잘못된 입시제도와 대학의 서열화 때문에 일류대학을 나와야만 사회진출이 용이한 불합리한 관행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저 또한 정치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정권 창출로 지역인재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다.

호남지역은 대선과 민주당 분화과정을 거치면서 혼돈상태가 되었다. 호남은 정권창출도 했고, 정권창출의 가늠자 역할도 했다. 호남의 정치적 분열과 분화를 통합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민주당이 쪼개진 것은 아무런 이유가 없고, 이대로 가면 호남의 미래는 없다. 정통성을 가진 민주당이 중도 개혁세력을 결집시켜 국민을 통합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당 인재영입특별위원장으로서 CEO 한 사람, 시장 군수 몇 사람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재건과 회복을 계기로 한국정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여 창조적 파괴를 통해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호남의 분열은 국가의 분열이고 국가의 장래와 호남의 미래가 암울해진다. 민주화 세력이 연합하여 대통령을 3명 배출한 것으로 역사적 소임을 다한만큼 5·18 대 반 5·18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의 에너지를 결집하는 세력을 만드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지역 인재가 길러질 것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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