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영화배우 황정민이 영감을 준 제목 사연 공개

서울--(뉴스와이어)--7년째 고백도 못한 ‘광식이’와 한 여자랑 12번 이상 자지 않는 ‘광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연애 이야기 <광식이 동생 광태>(감독 김현석 | 제작 MK픽처스 | 주연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정경호)의 제목에 얽힌 재미난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황정민을 보고 떠올린 이름 ‘광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차별되는 독특한 제목의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가 탄생된 곳은 다름아닌 술자리였다. 이후 차기 작품을 고민하던 김현석 감독이 영화배우 황정민과 술자리를 하던 중,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제목을 불현듯 생각하게 된 것이다. 에서 황정민이 맡은 캐릭터의 이름이 다름아닌 ‘광태’였기 때문. 우연히 제목에서 시작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는 그 후 차츰 장르와 스토리 등 뼈대가 갖춰지면서 지금의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다음은 김현석 감독의 제작일지 중 한 부분이다.

2003년 1월 2일. 출연진들과 신년회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의례적인 인사로 “다음 작품 뭐예요?” 라는 질문을 몇번 받았다. 대답하지 못했다. 술자리가 파장에 이를 무렵, 옆에 앉은 황정민의 벌건 -술취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를-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문득 제목 하나가 떠올랐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얘기했다. “ 다음 작품 제목은 <광식이 동생 광태> 랍니다!” (에서 황정민이 맡았던 배역의 이름이 광태였다.) “어떤 내용인데요?”, “장르가 뭔데요?” 하는 식의 의례적인 질문 몇 개가 뒤따랐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나도 어떤 영화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제목 하나만 딸랑 섬광처럼 떠올랐을 뿐이다.

<광식이 동생 광태>의 수난시대
<광식이 동생 광태>가 영화를 이끌어 가는 두 캐릭터 광식이와 광태를 전면에 내세우는 독특한 제목인 점은 장점이지만, 한 번만 듣고 기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광식이 동생 동태>, <광식이 형 광태> <봉식이 동생 봉태>등 제목을 바꿔 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 영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프로덕션 초기에는 그야말로 <광식이 동생 광태> 수난시대였다. 하지만 제목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는 성공하였고 개봉 후에는 <요원이 동생 아중>, <광태 형 광식이> 등 패러디 제목이 생기기도 했다.

제목을 줄여 부르면 관객도 준다?
<광식이 동생 광태> 제작진들은 긴 제목을 한 번에 부르기 힘든 까닭에 첫 글자만 따서 “광.동.광.”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했다. 그러나 영화 개봉에 임박해서 “제목을 줄여서 부르면 관객도 준다!”는 충무로의 속설 때문에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긴 제목으로 다시 부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제목부터 기존의 영화와 차별되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광식이 동생 광태>는 전국 극장가에 ‘광형제’ 열풍을 계속 이어나가며 이번 주말 전국 2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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