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행정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혁신도시 건설, 수도권 발전대책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11월 24일 헌법재판소가 위헌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려 정부는 이에 따라 사전 단계를 거쳐 2007년 하반기부터는 부지조성공사, 첫마을 사업 등 공사에 착수하고, 2008년에는 청사건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선정 작업을 되도록 빨리 마무리 할 계획으로 지역별로 속속 결정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해당지역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선정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된 인근 지역에서는 아파트 미분양 시장과 분양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벌써 반영되는 지역도 있다. 가장 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역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충청권이다. 연기, 공주뿐 아니라 인근 천안, 아산, 대전지역까지 효과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단지마다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반응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호재가 있는 지역이라 해서 무턱대고 투자를 하면 안된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투자를 하라고 해도 못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되도록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도시 건설 인근 지역이라 해도 도시가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자리잡느냐에 따라 호재의 질이 달라질 수 있고 사업진행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는 사업을 시작한 다음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완공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주변 신규아파트의 경우 도시 건설이 완성되기 전에 입주하더라도 기존 인프라시설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기존 인프라시설을 이용하려면 구도심과 근접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지방 이전지는 기존 도심과 떨어져 있는 허허벌판이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지 분석을 철저히 하고 개발 기간에 따른 시간차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또한 현재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분양시장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

◆ 혁신도시 확정지

▶ 전라북도 - 완주 이서지역

전라북도는 완주군 이서면 일대 약 488만평이 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완주 이서 지역은 전주시와 4KM 거리이며, 지역 내에는 호남고속도로, 전주-김제간 지방도 716호선이 통과하고 있고, 주변에는 황방산(해발217M), 천잠산(해발145M) 등 도시자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지역전략산업육성의 용이성,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 용이성 등 혁신거점으로의 적합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간선교통망을 통한 도내·외 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기존도시의 인프라와 편익시설의 활용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토지공사와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 할 예정이다.

▶ 전라남도 - 나주시 금천지역

광주·전라남도는 나주시 금천지역 일원 약380만평이 공동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나주시 금천면 일대는 80% 이상이 배밭인 평야지대로 개발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근에 영산강이 흐르고 동북쪽으로 광주와 인접해 있다. 국도 1호선과 국가지원 지방도 49호선이 통과하며, 서해안고속도로가 이웃해 있고, 인근에 KTX역과 광주공항 등이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다.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되며 한전과 농업기반공사 등 17개 기관이 들어선다.

▶ 대구광역시 - 동구 신서동 안심지역

대구광역시는 동구 신서동 안심지역 일원 약132만평이 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대구 신서동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및 대구~대구포항고속도로가 지구와 인접하고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과 대구공항으로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산업지원기능군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3개 기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인적자원연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학술기능군 4개 기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산원, 한국감정원, 중앙119구조대, 중앙신체검사소 등 기타 5개 기관 총12개 기관이 각각 입주 할 예정이다.

▶ 울산광역시 - 중구 우정지구

울산광역시는 중구 우정동 우정지구 일원 약84만평이 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우정지구는 도심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학 등 연구기관이 많아 혁신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계 개발 등에 유리한 점이 많다. 우정지구 반경 6㎞ 이내에는 울산대학교와 울산기능대·춘해대학 등 대학촌과 정밀화학지원센터, 화학연구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오토밸리, 신산업단지,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 등이 각각 반경 10㎞ 안에 위치, 산업연계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를 비롯, 포항~울산 고속도로, 울산~해운대 고속도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우수하다. 오는 2012년까지 혁신도시가 건립돼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될 계획이다.

▶ 강원도 - 원주시 반곡동

강원도는 원주시 반곡동 일원 약105만평이 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원주 반곡동은 교통여건을 물론 도시개발이 쉽고 도심지역과 가까워 입지가 좋다.

원주시는 친환경적인 혁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으로 하천은 원형을 그대로 살리고 전체 면적 중 50%는 시설부지로, 30%는 도로와 공원으로, 나머지 20%는 산림녹지대로 꾸밀 방침이다. 시설부지에는 공공기관지구, 환경친화형 주택지구, 스포츠레저단지, 특수 목적고, 컨벤션센터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며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석탄공사,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한광업진흥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 경상북도 - 김천시 농소, 남면 일대

경상북도는 김천시 농소, 남면 일원 약170만평이 혁신도시로 확정되었다. 김천시 농소, 남면은 경부선 김천역이나 경부고속도로 김천 나들목과도 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김천-구미 간 4차로 지방도와도 인접해 있으며, 5분 거리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아포나들목과 남김천 나들목도 건립 예정이어서 철도, 고속도로 등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김천시가지와 구미시가지 사이 농소면 월곡리에 2010년까지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김천 시가지와도 10분 거리여서 도시 인프라와 생활편의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부지에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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