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 김수환 추기경 면담>
박 대표 -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 전 사학법 무효 장외투쟁 시위를 하고 왔다. 위험천만한 법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 여당이 표로 밀어부치는데 한계를 느낀다. 저희가 소수라 막지 못했다. 아이들이 잘못된 법으로 잘못된 교육을 받지 않도록 저희가 지켜야 한다.
김 추기경 - 저희가 많지는 않지만 학교를 갖고 있다. 여러 차례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고, 김원기 국회의장에게도 저희가 생각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사립학교 대부분이 종교 계통이다. 종교계가 아니더라도 사학하는 사람들은 100% 이 법을 반대한다. 많은 사람들이 재산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교육을 위해 학교를 세웠는데 그걸 어렵게 만들고 말이야. 그래서 이 법을 적용하더라도 학교가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계속 시끄럽고.. 그런 걸 내다볼 수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슨 긴급한 화급한 법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그렇게 많은 식견있는 사람들이 100% 반대하는데도 밀어붙이고... 학교 운영 제대로 안 되고 시끄럽고.. 또 염려되는 것은 교육 자체가 잘못될 수도 있다. 전교조같이 영향력있는 단체가 지금까지도 교육을 통해서 국가관 인간관 등을 잘 교육시켰다고 보기 힘든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이렇게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무슨 이유로 밀어붙였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비리 학교를 어떻게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신문에도 난 것처럼 2000몇 개 중에 35개 학교가 비리가 있다는데..
박 - 사학법없이도 비리사학은 다룰 수 있다. 소수의비리척결을 위해 밀어붙이는 법이 아니라 사학을 전교조에 넘기려는 것이다. 반APEC 동영상 본 사람들은 욕설로 가득차 있어서...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 - 법을 무효화할 수 있느냐
박 - 절차도 무시하고 대리투표 의혹도 불거져서 우리는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위헌소송까지 내려고 한다. 비리척결이 목적이라면 한나라당 법이 모든 것을 갖춘 법안인데 그걸 무시하고.. 개방형 이사제나 학교운영위 심의기구화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김 - 우리가 (학교)할 때에는 비리가 한 건도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비리가 없었던 사학도 죄인이 돼버렸다.
박 - 전체 사학을 다 죄인취급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교를 설립하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주고 하는 것이다. 우리 교육이 어떻게 되겠는가.
김 - 계속 시끄러울 것이다. 정말 걱정되는 것은 나라다. 목적이 학교 비리척결에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박 - ???
김 - 군종신부들 얘기를 들어보면 새로 군에 간 젊은이들한테 주적이 어디냐고 물으면 미국이라고 한단다.
박 - 그런 교육을 받았으니 그렇다.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고 분열되는데 그 중심에 교육이 있는 것 같다.
김 - 신문보니 단단히 결심을 하신 것 같다.
박 -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해 장외투쟁은 안 하려고 했는데 이것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처음으로 장외투쟁을 결심했다.
김 - 날씨도 춥고 건강 조심하라. 잘 입고.. 감기 안 걸리게.
박 - 이 법이 우리 교육을 지배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동토가 된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 막지 못해서. 시간 내주셔서 고맙다. 건강도 안 좋으신 것 같은데...
김 - 이 정도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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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 지관 스님 면담>
박 대표 - 귀한 시간 내주시어서 감사하다. 취임한지 한 달 정도 돼셨죠. 많이 바쁠 것 같다. 마침 오늘 아침에 동국 포럼 강연하고 왔다. 사학법 얘기하고 왔다. 17대 국회 와서 장외투쟁 안 했다. 가능한 참고 그러는 것이 국민들 맘 편하게 하는 것이고. 이번에는 사학법 날치기 통과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희가 소수야당으로 달리 방법이 없어 거리로 나섰다. 이런 위험한 법을 끝까지 막지 못해 죄송하다.
지관스님 - 표가 모자라니 어쩔 수 없지. 제가 종교인연합회 회장인데 기자회견도 하고, 제이름으로도 반대(???)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몸싸움도 했는데 뭐라고....(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뉘앙스).
박 - 지켜야할 절차도 안 지키고 대리투표 의혹도 있고 교육부 고문변호사 4명 중 3명이 위헌의견도 냈는데도 끝까지 밀어붙였다. 위헌소송을 낼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 망치고 교육 망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 동참 호소하고 어떻게든지 법 시행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지 - 대표님 고민이 많으시겠다
박 - 비리척결 내세우는데 2077개 중 35개면 1.2% 소수. 그걸 척결하겠다고 전체 사학을 죄인취급하고 모독하고 이래서 어떻게 앞으로 교육이 되겠나. 비리척결을 위해서라면 한나라당 법안이 더 완벽하다. 비리척결이 목적이 아니고 개방형 이사제에만 신경썼다. 목적이 딴데 있다고 본다.
지 - 보름 전에 사학연합회 회장 하고 여러 명이 오셔서 힘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랬다. 그 분 말씀이 도매급으로 모든 사학을 비리집단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하더라. 죄지은 것은 벌을 주면 되는 것인데 다 죄인 만드는 것이라고 하더라. 일제감정기 때에는 학교를 세워야 체면도 서고 그래서 학교를 세운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평생 다 바쳤는데 이렇게 돼버렸다는 것이다. 저도 동감하는 바가 많았다.
근데 개방형 이사제라는 게 들어오려는 사람의 뜻이 다 있는 거니까... 말 안 해도 다 아시지 않나. 교육은 한 사람 독점이 아니고 국민 전체가 관련된 문제다. 그 부분을 잘 보면 한나라당 명분도 서고... 교육이 사람 키우는 것이고 인재양성하는 것이니까 그것에 맞도록 하면 우리 뜻에 안 맞아도 찬성하고, 그것에 안 맞는 거면 반대해야 된다. 그게 아니면 왠만하면 받아들여야 되고. ... 첨예한 대립이 있는 거죠...
박 - 우리 아이를 전교조에 맡길 수 없다는 게 저희 뜻이다. 그러지 않아도 편향된 교육으로 인해서 문제점이 엄청나다.
지 - 86년 87년 데모 전성기 때 총장을 해서 잘 안다. 지금 보면 그 복잡한 때 어떻게 총장했나 싶다.
박 - 우리 아이들 잘못된 교육받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 의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지 - 명분이 옳아야 하기 때문에 명분을 잘 세워서 해야 한다. 명분이 없으면 지지할 수도 없고, 지지해서도 안 된다. 당에서 잘 알아서 하실 테니까..
<박근혜 대표 - 최성규 목사(기독교총연합회)>
박 - 죄송하게 됐다. 위험천만한 법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장외로 나갔고, 16일에는 시위도 하면서 국민에게 알리고 아이들을 잘못된 교육에서 지켜나갈 것이다.
최 - 정치하는 분들에게 쓴소리 하겠다. 여야 모두 표보다 먼저 국민과 나라 청소년 보고 정치하면 나라 편안할텐데 표를 먼저 보니까.. 종교지도자로서 눈물날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교육은 정치로 담보할 게 아니다. 저는 전교조라는 이름 자체가 없었으면 한다. 교사 학생 선생..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는 원래 스승과 제자다. 이걸로 돌아가야 한다. 이름 자체를 바꿔야 한다.
사학재단의 7, 80%를 기독교에서 세운 것이다. 한국의 신교육은 국공립 교육이 아니라 기독교교육에서 시작된 것이다. 기독교가 중심이 돼서 사학을 살려야겠다.
사학수호 국민운동본부 구성했다. 기독교 뿐 아니라 7개 종단 협의회 소집해서 같이 반대해왔고, 앞으로도 공동대처 방안 논의할 것이다.
1차로 대통령에게 탄원서 낼 것이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기회가 있으니 탄원서 낼 것이다.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국민들이 불안해 하니까 대통려이 어느 당의 대통령이 아니니 양쪽 다 봐야 하니까... 사학법은 무효가 될지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1천만 서명 운동 하겠다.
7대 종단 모이면 헌법 소원도 내고 할 수 있는 최대한 하겠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 갈등 가져오면 안된다. 민생 챙기면서 해주시면 좋겠다. 안정감과 희망주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학법이 개정됐을 때 안 좋다는 것을 국민들이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야당에게 한마디 하겠다. 사학법이 개정되면 왜 나쁜지 알려줘야 한다. 개정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거리에서 엄청나게 홍보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에 약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부분 잘해달라.
386이 나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나이 60,70세 이상의 부모의 자녀들인데 그들의 부모가 나쁜 것이다. 386에게 6.25 때 얘기를 부모나 선생이 전혀 안 가르쳤다. 앞으로 빨리 좋은 것 가지고 세뇌시켰으면 한다.
박 - 사학 척결이라고 하는데 비리는 소수다.
최 - 그렇다. 자율적으로 사명으로 해왔는데 120년 동안 사학을 운영해왔는데 그걸 꺾는 것이다. 비리는 처벌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은 당연하다. 정부의 감독 책임도 있는 것이다.
박 - 잘못된 교육에 의해 자라는 아이들이 나라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면 나라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그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최 - 속담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다. 긍정 희망으로 산 사람이 희망을 얘기한다. 부정적으로 산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얘기한다. ...
민주주의는 첫째 둘째 셋째 모두가 자유다. 그 자유를 꺾는 것은 사람을 꺾는 것이다.
표를 보지 말고 나라를 보고 정치해달라.
김성영 성결대 총장 - 신학대 총장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겠다. 기독교가 사학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사학법 반대 앞장서는 것 아니다. 박 대표께서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국보법 때는 나라 체제와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폐지에 반대했다면, 사학법은 자녀를 위해 막아야 한다고 했다. 저도 국민일보 칼럼쓰면서 아이들을 위해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대표님의 그런 의지면 함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국의 전선에 누가 서겠다.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런데 이번에 사학법 막지 못한 것 보고 솔직히 실망했다. 예전에 만났을 때 구국의 잔다르크처럼 해달라는 말 했다. 앞장서달라. 이 법 통과된 뒤 교사 교수 학생 교직원 가운데 환영 분위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거 눈치보면 안된다.
최 -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세로, 종교인은 종교인의 자세로 학교맡은 분은 학교맡은 분의 자세로 해나가면 된다. 산모의 고통같은 각오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김 -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 의지를 말해달라.
박 -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나가기 위해 장외투쟁 한다.
최 - 자녀 키워보면 친엄마가 키우면 사람 되고, 계모가 키우면 삐뚜로 나간다. 백여년 동안 사학해온 사람은 친엄마같은 생각으로 한다.
박 - 좋은 계모도 있는데.. 그 분들 들으면 화내실 듯.(웃음)
최 - 누가 학교를 사랑하느냐 세운 사람이 사랑하지. 나는 잘 모르지만 시민단체가 정부지원 받고 감사도 안 받겠다고 한다는데 나라가 이렇게 가면 되겠다.(???)
박 - 우리가 하는 것이 퍼센티지(지지도)로 보면 표와 반대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정도이기 때문에 국민이 알아주실 것이다. 그것이 국회의원 정치인의 직무다. 결국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 직권 상정 하기 전에 기독교 단체들이 모여서 순교의 각오로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최 - 북한 동포 인권 사학법 반대 관련해서 외국에서는 격려전화가 많이 오는데 인터넷에는 비판이 많다. 전교조가 하는 거겠지.
박 - 우리도 북한 인권법안 냈는데 그게 안 받아들여지더라.
최 - 우리는 북한 당국과 동포 나누어서 접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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