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유위강 감독, 할리우드 본격 진출
유위강 감독은 홍콩영화의 제2 부흥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던 <무간도> 시리즈의 감독, 한국 영화 메가폰을 잡은 최초의 홍콩 감독 등으로 이미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무간도>에서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긴박한 호흡과 현란한 편집기법, 느와르풍의 고급영상을 선보였던 유위강 감독의 <데이지>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에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결정된 유위강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은 홍콩까지 직접 찾아 와 <데이지> 시나리오를 전해 주었던 한국 PD를 만나면서 잠시 중단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눈부신 활약을 했던 한국 배우들과 작업하기를 희망해 왔다는 유위강 감독은 한국적인 멜로 감성이 가득 담긴 <데이지>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데이지> 연출을 전격 결정했다. 그는 <데이지>의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숙명적으로 대결할 수 밖에 없는 ‘킬러’와 ‘형사’란 이름을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를 한 폭의 수채화로 담아내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불태우며 <데이지> 연출에 매달렸다. 또한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별로 떠오른 전지현, 정우성과 홍콩 스태프들로부터 ‘한국의 양조위’라는 찬사를 받은 이성재와의 작업은 그가 <데이지>를 맡은 큰 이유 중에 하나였다.
<무간도> 시리즈로 홍콩 영화 신화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던 유위강 감독은 그동안 할리우드로부터 끊임없는 연출 제의를 받았다. <무간도> 성공 직후에는 할리우드에서 들어온 시나리오가 그의 사무실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그러나 <무간도> 영향 때문인지 단순 액션 영화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들어 왔고 드라마가 강한 작품을 원했던 그는 계속 할리우드 진출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유위강 감독이 어렵게 결정한 할리우드 진출작은 바로 . 그는 현재 <데이지> 작업을 마무리 짓자마자 바로 할리우드로 건너가 <프리티 우먼> 리차드 기어, <로미오와 줄리엣> 클레어 데인즈 같은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촬영에 여념이 없다. 은 캐나다 출신 여성 로커인 에이브릴 라빈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화제가 됐던 작품. 지난 부산 국제 영화제 당시 공식 행사 ‘데이지의 밤’ 참석을 위해 내한을 했던 유위강 감독은 <데이지> 개봉 홍보를 위해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휴가 기간을 이용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고 세계인의 가슴을 한국인의 사랑으로 가득 채울 영화 <데이지>는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2> <매트릭스 시리즈> 등의 액션을 담당한 바 있는 임적안 무술감독, <2046>, <연인>, <화양연화>의 우메바야시 시게루 음악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혈의누>의 이태규 동시녹음기사 등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드는 2006년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가슴 설레는 멜로 프로젝트.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네덜란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데이지>는 현재 한국, 홍콩, 태국, 일본 총 4개국에서 후반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데이지>는 아이러브시네마가 배급하며, 2006년 1월 1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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