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회사채 시장을 둘러싼 수요와 공급요인의 변화를 추론해보고 이것이 회사채 발행 위축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나아가 회사채 발행 위축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장인프라를 진단함으로써 회사채시장의 자금조달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수요요인의 변화로는 금리하락 등으로 채권형 펀드 수탁고가 크게 감소하고 기관투자자들의 회사채 투자수요가 저조한 것도 회사채 수요기반이 취약한 원인이 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는 투자부진 등으로 기업의 외부자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적자재정의 재원조달과 외환시장 안정 등을 이유로 국채와 통안채의 발행이 급증한 것을 회사채 시장의 위축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수급요인의 변화로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되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요인 대부분이 중소기업 등 신용도가 낮은 기업 등의 회사채 발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요인의 변화 이외에 시장 인프라가 취약한 것도 회사채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아직 부족하며 신용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신용파생상품 시장이나 회사채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등 회사채 관련 시장의 성장도 부진한 실정이다.
회사채는 은행대출과 함께 기업의 중요한 부채조달 수단이다. 특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경우 높은 자본비용으로 인해 주식발행을 통한 자본조달이 어렵고 은행의 신용위험관리 강화 등에 따라 당분간 대출도 활성화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회사채 시장의 자본조달 기능 활성화가 더욱 긴요하다. 따라서 신용평가회사들에 대한 사후평가제도 도입 등을 통해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제도 정비와 금융기관 역량강화를 통해 회사채 수요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채시장이 회사채 시장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 삼성경제연구소 박현수 수석연구원
웹사이트: http://www.seri.org
연락처
박현수 수석연구원 02-3780-8251
홍보 담당 : 김학상 수석연구원 02-3780-8302신현암 수석연구원 02-3780-8198자료 배포 : 김옥 대리 02-3780-8189
